[책을 통한 세상 읽기] 법인 스님
[책을 통한 세상 읽기] 법인 스님
  • 국제불교방송 편집실
  • 승인 2018.04.08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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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반성문, "아름다운 풍경이 불교를 망치고 있다"

[책을 통한 세상 읽기] 법인 스님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

 법인 스님이 계시는 해남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입니다.
법인 스님이 계시는 해남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입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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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밥을 구하러 가네
빈 그릇 하나 들고
한 집
두 집
세 집
밥을 얻으러 가네

일곱 집을 돌아도
밥그릇이 절반도 차지 않을 때
그 사람
여덟 번째 집에 가지 않고
발걸음을 돌리네

일곱 집이나 돌았어도
음식이 부족하다면
그만큼 인민들이 먹고살기 어렵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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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더 이상 밥을 비는 일을 멈추고
나무 아래 홀로 앉아 반 그릇 밥을 꼭꼭
눈물로 씹으며 인민의 배고픔을 느끼네

- 박노해 '구도자의 밥'
 
 법인 스님, 박노해 시인의 시 '구도자의 밥'을 읽고 충격받았다고 합니다. 탁발, 제가 봐도 충격입니다.
법인 스님, 박노해 시인의 시 '구도자의 밥'을 읽고 충격받았다고 합니다. 탁발, 제가 봐도 충격입니다.
ⓒ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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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스님, 박노해 시인의 이 시를 읽고 충격 받았다고 합니다. 한 알의 씨앗 속에 우주가 담겨 있다는 화엄의 일즉다의 중중 무진한 법계 이상이었다 합니다. 스님이 받은 충격은 이러합니다.

"그동안 붓다와 그 제자들의 탁발은, 걸식을 통해 무소유 정신을 구현하고 적은 소유로 자족하며 겸손과 하심의 마음을 간직하고 인욕의 힘을 기르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시에서 밥 한 그릇은 동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민초의 배고픔과 핍박, 나아가 그들의 눈물과 염원까지 담아내고 있었다."(52쪽)

스님의 반성문,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

가을은 독서의 계절입니다. 아닙니다. 말뿐입니다. 가을, 독서의 계절보다 '단풍의 계절'이 된 지 오랩니다. 책보다는 여행을, 책 속에서 보다는 여행 속에서 삶을 톺아보고 내려놓기가 더 쉬운 게 오늘날 우리네 현실입니다.

허나, 이 가을 생각을 던져주면서도 편히 슬렁슬렁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법인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 읽으면서 찐빵 먹듯이 앙꼬만 쏙쏙 빼먹기 바랍니다.
 
 법인 스님의 책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불광출판사)>입니다. 독서의 계정, 가을...
법인 스님의 책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불광출판사)>입니다. 독서의 계정, 가을...
ⓒ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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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는 한겨울 무한창공을 두 날개로 날고 있습니다."(317쪽)

아내와 함께 해남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에 갔지요. 법인 스님께서 자신의 책을 선물로 주시대요. 책이라 덥석 받았습니다. 위는, 책을 읽고 난 후, 마지막으로 눈에 확 들어왔던 구절입니다. 이 글귀에 주목하는 건, 이게 마치 그의 정신세계를 알려주는 것 같아섭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 했거늘. 새가 되어 무한 창공을 날고 있는 그의 자유가 부러울 뿐. 언젠가는.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은 총 4장으로 구성 되었습니다. 1장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 2장 쉽지 않지만 가야만 하는 길을 선택하라. 3장 아름다운 만남은 어떻게 오는가. 4장 스님의 반성문 등입니다. 오호라! 했습니다. 특히 '쉽지 않지만 가야만 하는 길'과 '스님의 반성문' 등에 꽂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감수성에 매료되다, 길이 사람이 되고 사랑이 된다?

법인 스님 책은 세 가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첫째, 줄기차게 인간에게 감수성 회복을 주문합니다. 그는, 나를 깨우고 사회를 사랑으로 연결하는 힘의 원천으로 감수성을 꼽기 때문입니다.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과 사람에 대한 사랑, 고통, 선함. 이 모든 것들에게 편견 없는 공감이 필요한 시대라고 역설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자신부터 감수성이 뛰어나야 합니다. 그는 자신의 감수성을 이렇게 증명합니다.

"길을 걷는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사람이 풍경이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중년의 남편과 아내가 억새꽃 흔들리는 둑방길을 걸으면서 은근하고 따뜻한 눈길을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한다. 자식들 키우고 먹고 사느라 찌들고 구겨졌던 사랑의 마음이 들꽃처럼 길 위에서 피어나는 것이다. 이제는 할머니가 된 어릴 적 친구들이 오솔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으며 깔깔깔 웃어대는 모습은, 길이 끊이지 않듯 사람의 동심도 지속된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이렇게 길은 사람이 되고 사랑이 된다."(164쪽)

그의 감수성은 이뿐 아닙니다. 작지만 큰 삶의 변화와 혁명은 일상에서 익숙함과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며 익숙한 생각과 감각의 습관에서 탈출할 것을 주문합니다. 또한 자연적이고 원초적인 것들에 눈을 돌리고 집중하면 감각 회복이 시작된다고 설득합니다. 특히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속에서 인식 못하는 '갑'질을 끄집어내는 감수성은 더욱 빛이 납니다.
 
 법인, 그의 감수성은 자연을 닮아 있습니다.
법인, 그의 감수성은 자연을 닮아 있습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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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입구에 서 있는 수위 아저씨가 밝은 얼굴로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어서 오십시오, 아주 좋은 날입니다.' 옆에서 보는 내가 절로 기운이 나고 기분 좋아지는 아침 인사였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자 나는 왠지 모르게 그 자리가 낯설고 어색했다. 그 까닭은 아저씨 혼자 하는 일방적 인사였던 것이다. (중략) 수위 아저씨와 직원들 사이의 거리가 불과 두서너 발자국인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는 시스템과 매뉴얼만 있고 인간의 온기가 사라진 관계를 일상으로 발견한다."(189~190쪽)

스치듯 지나는 짧은 만남 속 인사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 부재를 들춰내는 대목은 한편의 서사시를 읽는 듯합니다. 한 장면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재생되기 때문입니다. '시스템과 매뉴얼만 있고 인간의 온기가 사라진 관계'까지 들먹이는 건, 인간관계 회복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사와 함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재를 사는 우리가 새길 문구 '하심', '초심', '항심'

둘째, '국어사전'을 넘어 '언어 사전' 혹은 '철학 사전'을 보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사전처럼 단어 뜻풀이 후 예시가 반드시 뒤따릅니다. 뿐만 아니라 사물을 보는데 시시비비가 명확합니다. 그러니 반성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실천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제4장 <스님의 반성문>에서 '행자에게 보내는 편지 1' 중 일부입니다.

"하심(下心)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나를 낮추는 일입니다. (중략) 마하트마 간디는 하심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진리를 수행하는 자는 가장 낮은 사람의 발밑에 존재해야 한다.' 행자님이 평생 이렇게 하심으로 공부한다면 나에게도 이롭고 이웃에게도 이로운 아름다운 출가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296쪽)

"'초심(初心)'이란 글자 그 의미대로 평생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겠다는 처음의 마음입니다. (중략)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런 근원적인 문제에 정직하게 직면하면서 고뇌하고, 묻고, 그리고 결론을 맺고 결단한 마음이 바로 초심입니다. 그래서 초심은 늘 현재진행형입니다. (중략) 초심은 집의 주춧돌입니다."(297쪽)

"초심과 함께 늘 쉬지 않고 꾸준하게 정진하는 마음이 바로 항심(恒心)입니다. 하심이 하심을 잃지 않고, 초심이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한결같은 정진을 해야 합니다. (중략) 그래서 부처님과 선대의 선지식인은 항심을 때때로 거듭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방울의 물이 비록 적지만 차고 차고 마침내 항아리를 채운다.'"(297쪽)

이 같은 조언은 이제 막, 스님이 되려는 행자들에게 한줄기 빛일 것입니다. '하심'으로 나를 낮추고, 처음 지어먹은 '초심'으로, 꾸준히 정진하는 '항심'이 늘 함께할 때, 구도자의 길이 활짝 열릴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게 어디 행자뿐이겠습니까. 일반 중생도 마찬가지지요. 하심, 초심, 항심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새겨야 할 마음의 문구입니다.

"삶의 방식이 바뀌면 몸과 마음이 바뀐다!"
 
 해남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에서 법인 스님과.
해남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에서 법인 스님과.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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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진리에의 탐구입니다. 법인 스님은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인 '깨달음'과 '자비심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자신이 몸담는 불교에 대해 "아름다운 풍경이 종교를 망친다"고 비판합니다. 왜냐? "때로는 '아름다운 풍경'이 속박이 되고 함정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끊이지 않는 종단 내부 추문과 수려하고 정갈한 산사라는 두 개 풍경이 낯설다"며 "아름답게 보이는 풍경이 불교를 망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그러면서 개인과 세상에게 변화를 요구합니다.

"삶의 방식을 바꾸면 몸과 마음이 바뀐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봐왔던 세상이 새롭게 다가온다. 어떤 하나를 단호하게 바꾸면 내 삶 전체가 변하는 것이다."(108쪽)

책을 읽기 전부터, 이를 절실히 체험하고 있습니다. 30여 년간 꾸준히 해왔던 담배 피우기를 멈췄더니, 몸에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얼굴과 몸에 살이 붙자, 날카로웠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후덕한 모습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몸에 이어 마음까지 넉넉해지니, 삶을 보는 관점도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는 중입니다. 습관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놀라운 기적이 생긴 겁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최근 마음고생이 있었습니다. 지인은 문제가 생기자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혼자 해결할 사안이 아니었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음이 급했던 지인은 자신을 돕지 않는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그러나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밝혀지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야속한 마음이 들더군요. 차츰 미움이 생겼습니다. 암튼, 이를 통해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법인 스님은 "현대인에게 사유의 힘이란 자신이 자신답게 살아가는 것이며 사유, 사색, 성찰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단풍이 짙어지는 이 가을, 검색으로 상징되는 경직된 생각에서 벗어나 질문과 사유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법인 스님의 길에 대한 글로 마무리 합니다.

"길은 가기 위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방향을 두지 않고 가는 길은 떠도는 것일 뿐, 길을 가는 것은 아니다. 길은 홀로 가면서 여럿이 가고 여럿이 가면서 결국 홀로 가는 것이다. 길 위에서 우리는 묻고, 의미를 찾고, 사랑함으로써 깨침과 함께 전율과 감동을 느낀다."(99쪽)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꿈을 꾸어야 합니까?
 
 해남 대흥사 일지암 법인 스님, 그의 마음은 귀여운 악동 같습니다.
해남 대흥사 일지암 법인 스님, 그의 마음은 귀여운 악동 같습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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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 저자인 법인 스님과의 인터뷰입니다.

-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까?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말도 생각하고 의심하라. 이치에 합당하면 진리로 받아들이고 삶속에서 실천하라'고. '아이히만'을 연구한 학자에 따르면, 유태인을 학살한 그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엄청난 일을 저질렀는가? 생각하지 않아서다. 조직 명령에만 따랐을 뿐, 행위가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가? 학살 행위가 올바르고 정의로운가? 등을 생각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은 개인과 세상을 아름답게도 불행하게도 만드는 원천이다."

-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이란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생각하는 대로 말하고 느끼고 행동할 때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의미다. 인터넷 매체나 포털 등을 검색하다보니, 검색을 통해 정보와 유용성과 지식만을 가져가고,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아름답게 살 것인가?'하는 주체적 사유를 하지 않더라. 검색 시대에 오히려 생각하는 힘을 키웠으면 하는 취지다."

- 행복은 무엇입니까?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익숙하게 듣는 말이다. 그러나 정작 말로만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세상이다. 행복은 무얼까? 사람들은 몇 가지 사건을 가지고 행복하다 한다. 어느 대학을 합격해 행복하다, 어려운 취업이 돼 행복하다, 직장에서 진급해 행복하다는 등 큰 덩어리를 가지고 행복하다 한다. 이는 모순이다. 행복은 느낌이다. 사랑과 아름다움, 편안 등을 느끼면 물질이 설사 부족하더라도 그것은 문제가 없다. 성취를 이뤘을 때나 성공했을 때만 행복이 아니라, 느끼는 감정이 편안하면 그게 바로 행복이다."

- 청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꿈을 꾸어야 합니까?
"인생 의미와 목적을 갖고 사는 것과 구체적 수치 목표를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목표를, 목표로 사는 사람의 꿈은 교사, 앵커, 공무원 등 명사다. 하지만 '어떻게 사는가?'가 중요하다. '명사'와 '동사' 앞에 생기를 불어넣는 '형용사'와 '부사'가 필요하다. 교사가 되는 것을 넘어, 정성스럽게 진실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겠다는 등 '어떤 무엇이 될 것인가?' 하는 꿈을 많이 꾸었으면 좋겠다."

- 행복의 비법은 무엇입니까?
"행복은 세 가지가 있다. 제로 행복, 뺄셈 행복, 덧셈 행복이다. '제로 행복'은 지금 이대로 행복하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는 등 돈을 안 들여도,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 좋은 것을 느끼는 거다.

'뺄셈 행복'은 내가 가지고 있는 안 좋은 생각과 습관들을 점차 없애는 거다. 분노, 질투, 짜증, 불만 등 모두를 내려놓으면 최대의 행복이고 그 수혜자는 자신이다. 뺄셈 행복은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사람과 관계 속에서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덧셈 행복'은 늘 친절과 자비심을 나누는 것이다. 세상 모든 존재가 나에게 도움과 은혜를 주는 것이구나. 그럼으로 나도 도움과 은혜를 주어야 한다. 하나에 모든 세계가 담겨 있다는 화엄경의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과 같은 맥락이다. 늘 실천하며 행복하길 바란다."

- 하고 싶은 말은?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며 살아가면 한다. 그리하면 각자의 다른 길, 나만의 길을 갈 수 있으리라!"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 자신 마음 속으로의 여행도 값진 결실일 것입니다.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 자신 마음 속으로의 여행도 값진 결실일 것입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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