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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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불교방송 본사 논설위원 이시일
  • 승인 2018.04.2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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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기
1m터는100m치 2L는 한되
한평 한마지기 한돈 한량의 무게도
이것은 누구나 다 아는 표준도량
중량을 달거나 한약을 달거나
그 집마다 저울을 갔추었다

우리나라 법 저울은 하나 뿐이다
문앞에는 공정한 저울을 달아 놓았다
저 저울 도량기는 고장난 것일까
역대로 형평성을 잃은 계량을 하드라
운영자의 입맛에 맛추면 되는 갑드라

자잘한 것들은 잘 달아 내면서
묵직하고 큰것은 내가봐도 않맞고
아주 큰 덩치는 달아볼 생각도 없드라
보여 주기식 계량기로 맨날 그랬다

남의 무게는 추를 더달아 달고
내 무게는 추를 달 생각도 없는지
바쁘다는 핑게로 다른데서 놀면서
세상은 온통 꾸린내로 법석을 떤다

저런 저울은 있으나 마나다
도량기가 고장나면 혼란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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