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마친 이들의 일이란,
일 마친 이들의 일이란,
  • 국제불교방송 편집실
  • 승인 2018.07.03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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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마친 이들의 일이란,

 

 

일 마친 이들의 일이란,
그저 흐름에 맡겨 시간을 보내면 될 뿐
무슨 일이야 있겠는가.
직접 실상의 묘한 도리를 밝게 사무쳐 알았다면
더 이상 별 다른 일이 없음이니
내려놓고 내려놓아 더 내려놓을 것이 본래 없음이로다.
허망한 모습에 속는 줄 모르고 살아오다가
뒤바뀐 삶을 살게 되었다면
다시는 속지 말아야 될 것이니
또 다시 무슨 일을 도모하지 말지어다.

억지로 표현하자니,
‘눈앞의 일들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으니
다시 무엇을 찾고 구하리요’,
하는 말을 하였지만
알고 보면 이와 같은 말 또한 허망할 뿐이로다.

위로부터 내려오면서
입을 빌려 전하지 못한 일들을
알아야만 된다고 연막을 쳤으니
대단한 일이 아니고 이 무엇이겠는가? ‘咄’

“아침에 일어나 새 울음소리를 듣나니
시냇물 흐르는 소리와 무엇이 다르던가
눈앞의 석탑이 홀로 듣고 음미하면서
예부터 이 일단의 일이 분명했다 하더라.” ‘喝’

수불스님의 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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