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의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의 청춘은 지금이다 [리뷰:L]
77세의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의 청춘은 지금이다 [리뷰:L]
  • 박지혜 기자
  • 승인 2018.10.28 0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나글로벌스타 박지혜 기자]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성악가였다. 26일 열린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공연에서 플라시도 도밍고는 7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흠잡을데 없는 성량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세 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7000여 관객의 마음을 뜨겁게 울렸다.

20세기 최고의 테너, 세계 3대 테너로 꼽히는 플라시도 도밍고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8 플라시도 도밍고 콘서트 인 서울' 내한공연을 갖고 2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1991년 첫 내한공연 이래 7번째 공연이었다.    

풀앤푸시와 (주)푸르름이 주관-주최한 이번 2018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은 플라시도 도밍고의 마지막 공연일지도 모르는 공연이었다.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플라시도 도밍고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다방면에 명성 있는 아티스트이며, 오페라 역사상 가장 뛰어나고 영향력 있는 음악가이자 존경받는 지휘가 중 한 사람이다. 바리톤으로 데뷔해 테너로 전향, 故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손꼽히며 오랜 전성기를 누린 후 10년 전 다시금 바리톤으로 전향했다.

제 1부에는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중 '겨울폭풍은 달빛에 사라지고', 지오르다노의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 중 '조국의 적', 베르디의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의 '울어라 눈물들이여',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부드럽게 말씀해주세요'로 구성됐다.

제 2부에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 스툴로 이 베르트의 오페라 '사랑의 속삭임' 중 '이제 행복한 시간들', 카발레로의 오페라 '아프리카의 듀오' 중 '내 상황의 심각함을 이해해주세요', 소로자발의 오페라 '장미꽃다발' 중 '나는 일터에 오랫동안 있었어요', 모레노 토로바의 오페라 '놀라운 일' 중 '사랑, 내 삶의 모든 것'을 선곡했다. 도밍고의 어머니가 그에게 마지막으로 추천해 준 곡이라는 오페라 '놀라운 일' 중 '사랑, 내 삶의 모든 것'을 끝으로 2부의 막이 내렸다.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앵콜의 마지막 무대는 '그리운 금강산'이었다. 한복을 입고 나온 플라시도 도밍고는 종이를 집어들고 가사를 보며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도밍고는 비교적 정확한 발음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며 한국인의 감정을 담아내려 노력했고, 그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뭉클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거장이 모두를 전율케한 감동의 순간이었다. 한국 관객들을 위해 얼마나 많이 준비했는지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총 3시간 가까이 열린 이날 공연에서 도밍고는 소프라노와 듀엣 7곡을 포함해 총 13곡을 불렀다. 다른 성악가들의 공연과는 달리 마이크를 사용하고, 음향의 균형을 잡긴 힘든 체육관에서 열린 무대였지만 관객들의 만족도는 엄청났다.

유명한 세계의 거장을 눈앞에서 보았다는 것이 좋았고,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취재 : 박지혜, 편집 : 한재훈 

 

플라시도 도밍고
플라시도 도밍고

 

 
< 저작권자 ⓒ 루나글로벌스타 (http://www.lunarglobalsta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중로22길 6, 벤쳐내오피스 303호(영등포동5가)
  • 대표전화 : 1833-9540
  • 팩스 : 02-6383-5151
  • 부산법당 : 부산시 금정구 금강로 611-50번길
  • Tel. 051-518-5150
  • 일산스튜디오 : 031-925-5151
  • 명칭 : 국제불교방송
  • 제호 : 국제불교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3416
  • 등록일 : 2014-11-11
  • 발행일 : 2014-11-11
  • 발행인 : 김화철
  • 편집인 : 김화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화철
  • 월간'마음' 등록번호 : 마포 라 00459
  • 월간'마음' 등록일 : 2015년 01월 02일
  • 월간'마음' 편집실 : 02-6359-5151
  • 법당 : 02-6383-5151
  • 서울전파관리소 방송통신서비스과 허가(처음 방송 허가한 날 2003년 2월 12일)
  • 2017년 9월 25일까지 개인방송 폐업(2017년 9월 6일부터 법인방송 시작)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본방송 인터넷언론사로 지정(2015년 1월)
  • 국제불교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국제불교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bbtv1@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