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 -지구에 얽매여 허물 짓지 말라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 스님 -지구에 얽매여 허물 짓지 말라
  • 국제불교방송 우담 법사
  • 승인 2018.12.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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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낙엽이 지고 눔내리는 동안거

가 시작됩니다.묵연히 앉아보니 젊을

떄 시봉했던 어떤 선지식의 유언이 떠올

랐습니다. 그 분 유언은 저의20대 초반

부터 지금까지 늘  살피고 새기는 제 삶

의 가장 긴 화두입니다.

     念佛落五(염불락오) 律假面(율가면)

염불은 낙오자의 일이고.율사는 가면

극을 하고

眞言雜術(진언잡술) 禪詐欺(선사기)

진언은 잡술이요.선사는 사기다.

이판사판(理判事判) 空事判(공사판)

이판.사판은 모두 허망한 일판이고

이 敎.저 敎 잡신당

이 종교.저종교 모두 잡신의 판이라.

이派.低派 모리배(謀利輩)

이 계파.저정파 ㅁ도 정상모리배요.

학생구직(學生求職) 사호구(師胡口)

학생은 무슨 자리나 구하는 배움이요.

선생은 호구지책

  인도무당(引導巫堂) 여무외(餘無外)

어산소리는 무당짓이니 나머지는 볼

것도 없다.

  처음에 이 말씀을 들었을 적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어찌 그러할까?' 불만

도ㅗ 있었고 너무시니컬한 소리로도 여겨

져ㅆ습니다.나이들고 이래저래 절집에

살아보고 여러소입도 겪어보고 이것저

것 경험도 해보니 점점 그 노스님 말씀

깊은 뜻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제 인생은 허명과 영욕 속에서 낭비하였고 

노년에 이르고 보니 이 말씀은 소중한 법문이었고

화두 중에서 가장 긴 화두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말씀도 치우친 견해를 바로 잡기 

위한 방편이 됨니다. 또 지구에 얽매여 허물을

짓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자는 흙덩이 던지는 이를 물어 죽이는 법이니 

잘  알아들으십시오.

위에 나온 여러 길 중에서 한 길을 가는 불자라면

살피고 또 살펴서 속지 말고 진실해지기를 기원합니다.

목표는 모두 같으나 늦고 빠름의 시차가 있고 작은 차이에도 

종극에는 천지의 격차가 벌어집니다.

자본(돈)과 욕망의 부속품으로 청맹과니 하수인 노릇하며 살다가 

결국은 대소사찰 문화재 지킴이, 산지기 신세 되어 그렇게 저렇게 

망하게 세월을 보내어 정법 속알머리는 이교도나 제도권 학자들에게 

 내어줘 버린것이 아닐까 스스로 참회해봅니다.

정토세계는 이론으로만 이어져 가니 생각하고 또 생각해봅니다.

쓸데없는 소리를 한번 해보았으니 그저 일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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