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100세] 여름철 안질환 경보, 눈 건강 지키기
[건강100세] 여름철 안질환 경보, 눈 건강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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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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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의학계에서는 '100세 장수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장담한다. 문제는 건강이다. 건강하지 않은 장수는 무의미하다. 각 분야 전문의로부터 '건강한 장수'를 누릴 수 있는 조언을 들어본다.
 

정근안과 김지훈 원장 © 뉴스1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여름철은 특히 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덥고 습한 날씨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의 유행으로 눈이 수난을 겪기 쉽기 때문이다. 강한 자외선이 눈을 손상시켜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눈 관련 질병에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결막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눈병으로 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막까지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릴 경우 눈물 흘림, 충혈, 눈곱,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가 눈에 들어와 증상을 나타내기까지 4~10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환자는 자신이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린지도 모른 채 바이러스를 여기저기 퍼트리게 된다. 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눈병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폴로 눈병'이다. 유행성 각결막염과 비슷하게 눈물 흘림,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출혈이 동반돼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눈이 더 붉게 보인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바이러스가 결막까지만 침범하기 때문에 병이 낫기까지 1~2주 정도 걸린다.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 눈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과 얼굴을 씻어야 한다.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문고리, 대중교통 손잡이, 학교의 책걸상 등 도처에 퍼져 있다. 따라서 외출 후 돌아와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 신체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건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병은 잠복기가 있어 환자가 눈병에 걸린지 모른 채 생활하면서 바이러스를 이곳저곳에 옮긴다. 가족의 경우 수건 등 함께 사용하는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눈병이 유행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바이러스 감염 외에도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눈 관련 질병이 발생한다.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검열반, 익상편, 백내장, 황반변성 등 주로 노화와 관련된 안질환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요즘 도심의 건물들이 자외선을 반사하는 자재를 건물 표면에 많이 사용하고 있어 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검열반은 눈의 흰자에 약간 볼록하게 솟은 노란색 덩어리로 충혈, 통증, 이물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익상편은 눈의 흰자(결막)에서 검은 동자(각막) 쪽으로 섬유혈관조직이 삼각형 모양으로 증식하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면서 시력 감소가 나타난다. 황반변성은 시각 세포의 대부분이 모여있는 황반 부위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 감소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처럼 보호가 필요한데 가장 간단한 보호막은 선글라스이다. 또 여름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삼가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부득이 장시간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하여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75~80% 농도의 선글라스를 선택해야 한다. 또 렌즈 크기가 작은 선글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렌즈의 크기가 너무 작을 경우 선글라스 주위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하지 못한다. 갖고 있는 선글라스 렌즈의 크기가 작을 경우 양산, 챙이 넓은 모자 등을 보조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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