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염기훈 "옛 명성은 이제 잊었다…우리의 절실함이 더 크다"
수원 염기훈 "옛 명성은 이제 잊었다…우리의 절실함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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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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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수원삼성 선수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9.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화성FC(K3리그), 대전코레일(내셔널리그), 상주상무(K리그1/군팀) 그리고 수원삼성(K리그1).

2019년 FA컵 4강에 생존해 있는 클럽들이다. 아무리 FA컵의 묘미가 '하부리그의 반란'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로 이변이 거셌던 적은 예를 찾을 수가 없다. 참고로 4부리그 격인 K3리그 클럽이 4강에 오른 것은 FA컵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현대, 울산현대, FC서울 등 K리그1 강자들이 일찌감치 고배를 마셨고 적잖은 프로팀들이 하부리그 클럽들에 발목 잡혔다. 모두가 '해볼 만한 싸움'이라며 배에 힘을 넣을 수 있는 조건이다. 그리고 '빅클럽' 수원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프로와 아마를 망라,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19 KEB하나은행 FA컵'의 향방이 대전코레일(내셔널리그)과 상주상무(K리그1), 화성FC(K3리그)와 수원삼성(K리그1)의 대결로 압축됐다. 올해는 준결승부터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1차전은 오는 18일 열리며 2차전은 10월2일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는 결승행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4강 1차전을 이틀 앞둔 1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양팀 감독과 선수들의 각오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무래도 K리그팀들은 '상위리그의 자존심'을 이야기했고 하부리그 클럽들은 '절실함'과 '도전정신'을 출사표로 던졌다.

상주상무를 상대할 대전코레일의 선수대표 조석제는 "우리와 만났던 팀들이 다 우승을 말했다. (32강 상대였던)울산현대도 우승이 목표라고 했는데 우리한테 크게 혼났다(2-0 승).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목소리를 전했다.

수원과 대결할 화성의 김학철 감독은 "솔직히 우리는 상황이 어렵다. 모든 선수들이 다 사연이 있고 아픈 배경 속에서 간절함을 가지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들뜨지 않고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사실 대전코레일이나 화성FC의 경우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해볼 무대다. '군팀'인 상주상무 역시 4강도 나쁘지 않은 족적이다. 어쩌면, 이러한 조합 속에서는 수원삼성이 가장 부담일 수 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수원의 캡틴 염기훈도 같은 생각이었다.

염기훈은 "솔직히 기회라는 생각도 들고 그만큼 부담도 있다. 양쪽 생각을 다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마음가짐을 더 단단히 해야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다들 우리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분명 찬스를 잡았다. 그래서 더 긴장해야한다. 옛 명성만 가지고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거의 일"이라면서 "이제 우리도 도전자다. 정규리그에서 준비하는 것 이상으로 이번 준결승을 대비해야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확률적으로 높다 생각하는 것을 꼭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부진 목소리를 전했다.

그만큼 수원도 절실한 까닭이다. 염기훈 표현처럼, 화려했던 수원의 시절은 점점 과거가 되는 분위기다. 이제는 상위 스플릿 진출도 애를 먹고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FA컵을 더 놓칠 수 없다.

염기훈은 "(하부리그 클럽들의 절실함과)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가 더 크다. 4강에 오른 4팀 중에 우리의 팬들이 가장 많을 것인데 그 팬들을 위해 우리는 젖 먹던 힘까지 짜내야한다"면서 "못할 때는 질타도 많이 받지만 그래도 팬들은 항상 우리를 응원한다. 그런 팬들을 위해 우승해야한다. 우리의 간절함이 더 크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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