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남자' 수호x규현, 신선함 입힌 귀환…초연 감동 뛰어넘을까(종합)
'웃는남자' 수호x규현, 신선함 입힌 귀환…초연 감동 뛰어넘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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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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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뮤지컬 '웃는 남자'가 새로운 '그윈플렌' 규현과 함께 돌아왔다. 기존 초연 멤버인 수호와 민영기 김소향 등이 그대로 합류했고, 기존 서사가 가진 문제들을 더욱 보완했다. 새로운 변화를 맞은 '웃는 남자'가 과연 관객들에게 초연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이 끝난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규현 수호 민영기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이 참석했다.

'웃는 남자'는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극 중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가진 기형의 모습이지만 관능적인 젊은이 그윈플렌 역에는 이석훈 규현 수호 박강현이 캐스팅됐고, 곰 같은 풍채의 떠돌이 약장수이자 쇼맨인 염세주의자 우르수스 역에는 민영기와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하고 아름다워 세상 만사가 지루한 조시아나 여공작 역은 신영숙 김소향이 맡았다. 강혜인과 이수빈은 순백의 여린 마음을 갖고 있는 천사 같은 존재인 데아 역을 연기한다.

 

 

 

 

 

 

 


규현은 이날 소집해제 후 첫 뮤지컬 복귀작으로 '웃는 남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소집해제 후 어떤 작품을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그런데 '웃는 남자' 공연을 보고 나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했던 작품이 '모차르트'였는데 같은 회사의 작품을 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입이 찢어진 분장이 부담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규현은 "분장은 이미 예능에서 심하게 많이 해서 이 정도는 별 감흥이 없더라"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초연 배우들 사이에서 재연 배우로 새롭게 합류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초연에서 공연을 하신 분들에 대한 (팬들의) 열망이 크다는 걸 알기에 걱정이 됐다"라며 "다른 배우들에게도 또 수호에게도 많은 조언을 얻었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규현은 "부담감이랄게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생각해도 정말 잘하시는 선배님들이기 때문에 작품을 함께 잘 만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내보였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서도 그윈플렌 역을 맡게 된 수호는 '웃는 남자'에 대해 "저는 초연에 비해서 극 자체의 서사 정리가 잘 돼서 그 서사에 맞춰서 잘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연기를 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다크나이트' 조커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 '웃는 남자'다"라며 "최근에 또 '조커'라는 영화가 개봉을 해서 참조를 해봤다. 행동이나 표현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인물의 서사, 인물의 표현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얘기했다.

제가 개인적으로 직접 들어본 목소리 중에 가장 감미로운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가까이에서 노래하는 것을 많이 듣다보니 정말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목소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규현과 수호는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규현은 수호에 대해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라며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사랑스럽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는 후배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규현에 대해 수호도 "제가 개인적으로 들어본 목소리 중에 가장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정말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목소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민영기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재연에서 변화된 부분에 대해 "저희가 재연을 하면서 좀 더 전개에 대해서 매끄럽게 한 부분이 있다"라며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들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부분 부분 수정하면서 매끄러운 전개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영기는 이런 과정을 통해 "저희가 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수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꾸준히 뮤지컬 연기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저는 노래하는 것과 연기하는 것을 너무 사랑한다"라며 "그 와중에도 노래와 연기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뮤지컬이기에 바쁜 와중에도 뮤지컬 무대에 서려고 하는 것이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수호는 "뮤지컬 무대는 또 팬 분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라며 "제가 표현한 뒤에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점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 막을 올린 '웃는 남자'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오는 3월1일까지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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