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되돌아봐" 김재중의 나홀로 여행…'트래블 버디즈'(ft.강하늘)(종합)
"과거 되돌아봐" 김재중의 나홀로 여행…'트래블 버디즈'(ft.강하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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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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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이런 여행은 처음인데, 내 인생을 되돌아보고 많은 걸 느꼈다."

김재중은 3일 오후2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트래블 버디즈'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프타임 '트래블 버디즈'는 가수이자 배우 김재중이 아르헨티나 현지로 홀로 떠나 동행을 직접 구해 함께 여행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재중은 섭외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 실제 저의 성격이 차이가 크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TV로만 본 대중, 팬들은 보지 못한 김재중의 새로운 모습이 이번 영상에서 많이 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섭외하시지 않았나 싶다"라고 제작진을 대신해 답했다.

혼자 여행을 가보라는 제안을 받고 '할 수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는 그다. 김재중은 "제작진이 있지만 최소 인원으로 움직여서 자유로운 여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혼자 예능을 찍는다는 게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예능 멤버들이 있다고 치면 의지할 사람이 있을텐데 혼자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다. 혼자여서 그런지, 가서 만난 여행객들과 신선한 추억을 많이 담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행지 아르헨티나에 대해 "내가 상상한 것보다 굉장히 멀었고 기대 이상의 신비로운 느낌을 받았다"며 "아주 덥고 아주 추운 모든 계절을 품고 있는 나라이다보니 당황스럽기도 했다. 두 번 가라고 하면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여행하기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연예인으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김재중은 이런 여행이 처음이었다고. 김재중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여행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어떻게 인생을 헤쳐나가야 할지 서로 고민을 하는 게 많이 다르지는 않았다. 다들 그곳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인데도 비슷한 고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과거도 회상하고 미래를 걱정하면서 나에게는 반성의 계기도 됐다. 여행이 단순히 나라를 즐기고 재미있게 노는 의미도 있지만, 이상하게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더라. 내게는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좋은 여행이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난 여행객과의 세대 차이가 있었냐는 물음에 "일단 정말 다행히도 못 알아보는 분들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아직 청춘이라고 생각하는 나이인데 일을 정말 오래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동행 중에 나보다 어린 사람밖에 없었다. 내가 어린 나이는 아니라는 자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동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이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요즘 20대 생각하는 게 정말 어른스러워서 놀랐다. 나보다 인생 선배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혼자 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는데, 다들 여러가지 위험 부담을 감안하면서 용기를 내 여행을 다니더라. 혼자 여행하면서 생각하는 깊이에 놀랐다"고 말했다.

 

 

 

 

 


또 특별한 여행객을 마주친 경험도 털어놨다. 김재중은 "우연히 강하늘씨를 만났다"고 했다. 강하늘 역시JTBC '트래블러' 촬영차 아르헨티나에 있던 것. 김재중은 "아르헨티나 2일차에 강하늘씨를 만났는데 멀리서 누가 인사를 하길래 봤는데 너무 현지화가 되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정말 멋부리지 않은 '로컬' 의상에 선글라스를 썼다. 살이 엄청 탔더라. 원래 까만 건가 싶을 정도로 못 알아봤다. 가까이서 인사를 해보니 강하늘씨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하늘씨가 모든 걸 내려놓고 자신을 현지화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며칠 지나니까 현지화가 되더라. 민소매옷 하나를 입고 다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트래블 버디즈'에 함께 하고 싶은 출연자로 샘 오취리를 꼽으며 "정말 같이 여행을 가고 싶은 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재미있어서 꼭 만나고 싶다"며 "인터넷에 올라오는 '짤'만 봐도 한국사람같고 재미있어서 만나고 싶다. 외국에서 가나인이 아닌, 한국인의 입장으로 여행을 설명해줄 것 같다. 신비한 사람같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지난해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하며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는 10년만에 등장했다. 이어 이번 '트래블 버디즈'에서 단독 여행 예능까지 선보인다. 김재중은 "저에게는 TV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이렇게 감사하고 기쁜 일이구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트래블 버디즈'를 찍으면서 다시 느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상, 항상 100% 나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여행 프로그램에서 내가 보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TV에는 앞으로도 더 많이 나와서 좋은 모습, 솔직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는 김재중은 '요리'와 관련된 예능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냉장고를 열었을 때 할 수 있는 수십가지 요리가 구상이 된다"며 "그런 면에서 요리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는 8일 오후 6시30분 라이프타임 TV채널에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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