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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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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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참가한 불제자들에 대하여 불타는 우선 속세의 쾌락적 생활이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인생을 잘 살피면 그것은 "苦"라고 설교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는 결코 감각적 심리적인 아픔이나 괴로움이 아니고 모든 세상일은 인위적이든 자연적인 것이든 모두가 유한한 것이고 상대적인 것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을 가리키는 것이다(一切皆苦). 꽃은 곧 시든다. 사람은 곧 늙는다. 그리고 반드시 죽는다.-----이것이 인생의 진리이다(諸行無常).

그것은 모두 원인과 조건(因과 緣)에 의해서 이 세상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즉 인연생기(因緣生起)가 삼라만상 모두의 성격이어서 거기에는 하등 영속해야 하는 실체성은 없기 때문이다(諸法無我). 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을 체득하고 확인(=體認)할 때 우리는 괴로워할 아무런 이유도 없어진다. 꽃이 지는 것도 좋고 피어도 좋고 사람이 젊어도 좋고 늙어도 좋고, 노력하여 양심에 따라 사는 결과 부귀를 얻는 것도 인연이고, 밑바닥에서 끝나는 것도 인연이다.

이 이치를 터득하지 않고 괴로워하는 것은 아집이다. 아집을 버리면 거기에는 번뇌가 사라지고(열가), 조용한 경지가 저절로 얻어진다(涅架寂靜). 이상의 네 가지 가르침, 즉 일체개고,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가적정은 불교와 다른 가르침과를 구분하는 기본적인 특색이고 고대로부터 四法印(법인)이라고 일컬어지며 각 종파를 초월하여 불교의 근본교의로서 존중되어 왔다. 이 중에서 일체개고를 제외하면 3법인이 되는데 이것이 불교의 교리로서는 훨씬 자주 사용되고 있다.

곧 3법인이 밝히는 바가 불교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그러면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 석가는 4諦를 설명한다. 체란 체념한다는 뜻이 아니고 진리를 말하는 것이고 곧 네 가지 진리를 가리킨다. 그 하나는 고체이다. 즉 우주, 인간에는 하나도 항상적인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항상적이고자 원하고 집착하는데 거기서 괴로움이 온다. 이것이 고라는 진실, 즉 고체이다.

둘째로 그러면 왜 사물은 항상이 아니고 사람이 괴로워하는가 하면 모든 것이 불변의 실체가 아니고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와서 하나의 것으로 나타나고 또한 없어지기 때문이다. 즉 緣起의 법에 의해서 假의 모습을 보이고 사물로서 집합하는 것, 이것을 모이는 진실, 집체라고 한다. 셋째로는 이 이치를 깨달으면 아무런 방황도 괴로움도 없어지고 조용한 기쁨과 평화가 찾아온다. 그것을 멸체라고 한다. 끝으로 그것에 이르는 방법이 설명된다. 이것이 방법의 진실, 도체(병을 낫게 하는 치료법)이다.

이 네 가지를 합하여 苦, 集, 滅, 道의 4체성리라고 한다. 이 4체에 따라서 불교에서는 깨달음의 길을 이해하고 목표를 정해서 수행하는 것이다. 석존의 가르침은 사람들의 어려움, 괴로움에 응해서 해법을 가르친 일종의 응병여약(應病與藥)이라고 비유되었다. 4체에서 밝히듯이 괴로움을 직시하고 초월하는 것이 불교의 제일의 과제이었던 것이다. 이 세상 모두는 고이고 고의 극복을 위해서 괴로움을 직시하는 것이다.

괴로움에는 4고8고가 있다고 했다. 四苦는 태어난 괴로움인 生苦, 늙어가는 괴로움인 老苦, 병든 괴로움인 病苦, 죽는 괴로움인 死苦의 네 가지이고, 그리고 이것을 합한 것, 즉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야 하는 愛別離苦,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야 하는 괴로움인 怨憎會苦, 구하는 것을 구하지 못하는 괴로움인 求不得苦, 사람의 심신을 구성하는 5요소가 성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괴로움인 五蘊盛苦(오온성고)의 八苦이다. 이것은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근본적인 고이다.

고에는 원인이 있으나 보통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사람들은 나날의 괴로움에 사로잡힌다. 고의 원인은 사람의 번뇌, 곧 집착이다. 번뇌에는 근본적인 세 가지 요소가 있으며 三毒이라고 한다. 이것이 탐욕(貪), 노여움(瞋), 어리석음(癡)이라고 불린다. 사람은 이 세 가지에 사로잡혀서 진실이 보이지 않는다. 고의 원인인 집착, 욕망을 없애는 멸(滅)에 불교의 목표인 깨달음의 경지가 있다.

이 멸이란 고가 소멸하여 업(3업=신체적 행동, 언어표현, 의지표현)의 작용이 정지된 깨달음의 경지이다. 석존은 고를 멸하고 깨달음의 경지를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수행의 길에 나아가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것이 八正道이다. 팔정도란 中道의 실천방법이기도 하다. 중도란 두 가지의 극단으로부터 떨어져서 그 두 가지의 대립 모순에서 초월하는 길을 가리킨다. 석존은 출가 전에 카파라성에서 즐거움에 찬 생활을 했고 수행에서는 엄한 고행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 두 가지를 모두 버리고 禪定(정신의 집중)에 의해서 깨달음을 얻었다. 쾌락을 구해도 결코 만족할 수가 없었고 또 고행으로 신체를 아프게 해도 정신의 작용이 방해될 뿐이고 진리를 얻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석존은 팔정도의 실천만이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라고 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正見(올바른 견해, 사물을 보는 방법,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는 것), 2) 正思(올바른 생각을 하는 것), 3) 正語(올바른 말씨를 하는 것, 허언, 욕지거리, 두말하기, 틀린 말하기, 희언, 수식을 하지 않고 부드럽고 올바른 말을 할 것), 4) 正業(올바른 행실, 곧 살생, 훔침, 간음, 음주 등의 악업을 하지 않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 5) 正命(모든 잘못된 행동을 버리고 규칙에 따른 생활을 보낼 것), 6) 正精進(올바른 정진, 깨달음을 향하여 중도의 실천으로서 게으르지 않고 곧은 노력을 하는 것), 7) 正念(올바른 思念=마음가짐, 사념(邪念)을 갖지 않고 항상 올바른 상념을 가질 것), 8) 正定(올바른 선정(禪定)=정신통일, 명상에 의해서 마음을 흩트리지 않고 조용히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3학이란 것이 있다. 3학은 戒學(탐, 진, 치의 3악을 그치고 선을 행하는 것)과 定學(禪定을 행하는 것), 그리고 慧學(진실을 규명하는 지혜를 몸에 지니는 것)이다. 이것에 의해서 불도의 수행의 완성을 이룩하는 것이 성불하는 길인 것이다.

불타의 입멸 후 100년이 지나자 불교교단 속에서 분열이 생기고 많은 분파가 나타났다. 이 속에서 달마나 자아를 실체화하는 경향이 생기고 이에 대한 비판으로서 대승불교가 출현한다. 대승이란 다수가 타는 수레를 의미하며, 이에 대한 분파불교로서는 자기의 해탈을 위한 작은 수레, 즉 소승이라고 불리웠다. 대승에서는 자비에 의한 만인의 구제가 강조되고 누구나 깨달음을 깨우치는 사람, 즉 보살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보살의 목표는 성불이지만 그것을 위해서는 다나(시주)를 하고, 계율을 지키고, 고난을 참고, 불도를 실천하고, 명상으로 정신통일하고, 깨달음을 완성시키는 수행, 즉 [六波羅密]을 실천해야 한다. 이 수행의 목표는 지혜의 완성인 [般若坡羅密]이다. 기원전 1세기 경부터 반약경(般若經)이 작성되고 구제불로서의 [阿弥陀신앙]이 설교되었다. 대승의 교리를 확립한 龍樹(150-250)는 모든 것이 반약파라밀을 근본으로 하여 생기고 독립한 고유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空"이라고 주장하여 또한 극단을 배제하는 중도를 주장하여 中觀派라고 불리웠다.

또 世親(400-480)은 모두가 마음의 소산이라는 唯識派를 이룬다. 의식은 근원적인 마음으로서의 아라야識 위에 감각이나 인식, 자아가 겹치는 중층구조를 이룬다고 한다. 요가수행으로서 이 識을 정화함으로서 깨달음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모든 생물에는 불성으로서의 본성이 있다는 열반경(涅槃經)은 그 후 동아시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7세기 경에는 신비주의적이고 주술적인 색채가 강한 밀교가 생기

[네이버 지식백과] 불교의 교리 (철학사상과 사회과학의 만남, 2005. 11. 25., 고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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