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니원경 상권 -1
반니원경 상권 -1
  • 국제불교방송
  • 승인 2009.07.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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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길잡이 부처사공은
나루를 건넜네 법의 다리로
이 같이 대승도의 모든 경으로
온갖 하늘 또 사람 건네주리라.

스스로 해탈을 얻어 가지고
저 언덕 건너서 신선돼 가니
모든 제자들의 얽매임 풀어
적멸의 저 경개에 이르게 하리.」

부처님은 헌자 아난에게 청하여 함께 구리읍으로 가기로 했다.아난은 분부를 받고 그대로 하여 그 곳에 이르러 나무 아래에 않았다. 부처님은 비구들에게 말씀 하셨다.
『다들 듣거라.마땅히 깨끗한 계를 지니고 정을 닦고 지혜의 행을 알거라.이 세 가지를 실행하면 명예가 널리 퍼지고 또 음욕.성냄.어리석음의 허물을 여의게 되리라.이런 것을 일러서 바로 세속을 벗어났다 하느니라, 이것을 힘써 스스로 풀어 나는.것을 다하고 청정행에 들어서 마땅히 할 것을 힘써 일심으로 성품 닦을 줄을 알 것이며 세상과 다투지 말라.이미 세상 일을 알았거든 마땅히 스스로 몸을 걱정하고.고요히 있어 앞으로 생각하라.마음이 곧 밝아져 세 가지 허물이이미 없어지고 문득 도를 얻으며 마음이 다시 분주히 일어나지 않고 또 집착하는 것이 없으니라.마치 국왕이 백성의 주인이 되는 것 처럼 비구도 만 가지의 것이 다 마음이 주장되는 줄 생각하여라.』
부처님은 아난을 테리고 회예읍에 가셔서 하숫가 건기나무 아래에 머무셨다.모든 제자가 아침에 성에 들어가 밥을 빌고 깨끗이 씻고 돌아와서 절을 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이 나라에 염병이 돌고 있어서 죽는 이가 많다는 것은 아침에 같이 들었습니다.청신사 중에서 현담(玄譚).시선(時仙).초동(初動).계진(戒震).숙량.(叔良). 쾌현(快賢).백종(伯宗).겸독(兼篤). 덕칭(德稱).정고(淨高) 등 열 사람이 다 죽었다고 하옵니다.이 사람들이 몸을 잃고 어느 곳에 태어났습니까.』
부처님은 이 물음을 들으시고 나서 말씀하셨다.
『이 열 사람은 이미 제멋대로 움직이는 심식(心識)을 끊고 十八천상에 태어나서 돌아오지 않는자리 [不還地]에 이르렀으니 다시 이 인간에 태어나지 않으리라. 또 이 나라에 죽은 이가 그 뿐이 아니니라.부처님이 천안(天眼)으로 보니 五백 청신사가 다 난제(難提)등과 같이 세 가지 때[垢]를 여의고 五도에 나고 죽음을 끊고 다 돌아오지 않는 자리에 나서 거기서 열반을 얻으리라. 또 三백 청신사가 있었서 이미 세가지 번뇌[三結]를 끊어 음욕.성냄.어리석음이 없고 자주 오는 자리에 오라갔으므로 뒤에 인간에 태어나서 마땅히 고(苦)의 끝까지를 보게 되리라.다시 五백 청신녀가 있어서 모두 네 가지 기쁨을 얻고 세 가지 매듭이 풀리어 三악를 여의고 천상과 인간에 났으니 일곱 법 세상을 바꾸어 마땅히 응진(應眞)을 얻으리라.』 부처님은또 비구들에겍 이르셨다.
『너희들이 저들의 죽음을 말하는 것은 나를 시끄럽게 하려고 하는 것이로다.그러나 나는 부처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 나고 죽음에 상관이 없느니라.또 죽음에 무엇을 두려워 하겠느냐.미묘하니라.나고 죽음이 때가 있느니라.모든 부처님이 출현하심은 비록 세상에 났으나 이미 끊어져서 깨딷지 않은 것이 없으며 벌써 이 생을 마치었다는 것은 분명히 말하였노라. 이른바 <묘하다.하는 것은 이것이 있으므로 이것을 얻고 이것이 없으므로 이것을얻지 못하며 이것이 일어나므로 이것이 나게 되니 이것이 없어지면 이곳에 모두가 없어지느니라.<국제불교방송>
그 까닭은 요구가 없어지면 이곳에 모두가 없어지느리라.그 까닭은 요구가 있으므로 무명(無明)이 되고. 무명으로 인하여 행(行)이 있고.행으로 인하여 식(識)이 있으며. 식으로 인하여 통(通)이 있고 통으로 인하여 애(愛)가 있고 애로 인하여 수(受)가 있으며 수로 인하여 유(有)가 있고 유로 인하여 생(生)이 있고 생으로 인하여 늙ㄱ고 죽음과 근심.슬픔.괴로움.번민 따위가 있느니라. 이것이 괴로움의 원인이 구족하게 되므로 나고 죽음의 근본이 있게 되니 구 쉬지 않고 도는 것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아서 그치지 않느니라.어리석음과 무명 때문에 나고 죽음이 있으니 가령 무명이 조금도 남지 않고 욕심이 스러져 없어지고 六입이 없어지면 경락이 없어지고 경락이 없어지면 통이 없어지고 통이 없어지면 애가 없어지고 애가 없어지면 수가 없어지고 수가 없어지면 유가 없어지고 유가 없어지면 생이 없어지고 생이 없어지면 늙고 죽음.근심.슬픔.괴로움.번민 따위의 온갖 괴로운 원인이 다 없어지느니라. 그러므로 먼저 너희들을 위하여 말하였지만.어리석은 이에게는 나고 죽음이 있거니와 지혜 있는 이는 도를 지니어 다시 나고 죽지 않느라.마땅히 이것을 생각하여 마음을 조복받아 다시는 나고 죽는 일을 반복하지 말아라.또 도예 가까히 하고 싶거든 마땅히 네 가지 기쁨을 지니어 잘 명심하여 행하여라.
첫째는 부처님을 생각하여 뜻으로 기뻐하고 늘 여의지 않는 것이요.둘째는 법ㅂ을 생각하여 뜻으로 기뻐하며 늘 여의지 않는 것이요.세째는 스님네를 생각하여뜻으로 기뻐하며 늘 여의지 않는 것이니라. 네째는 계율을 생각하여 뜻으로 기뻐하며 늘여의지 않는 것이니라.이네 가지 기쁨을 생각하여 반드시 구족케 하면 스스로 깨닫게 되리라.세간을 뛰어나 해탈의 도를 구하려거든 지옥.축생.귀신의 길을 끊어 버리고 성자의 틈에 참례하여 악도에 떨어지지 말 것이니라.비록 천상. 인간에 오고 갈지라도 입곱 생(生)을 지나지 않아서 스스로 괴로움이 없는 자리를 얻게 되리라.』
이 말씀을 마치고시고 부처님은 현자 아난에게 비야리국으로 가실 것을 지시하였다. 아난은 분부를 받고 말씀대로 하였다.부처님은 구리성을 좋와하시어 성 중을 빙둘러 가시었다.성 밖에 있는 내녀(奈女)의 동산에 머무르셨다. 내녀는 부처님께서 여러 제자를 테리고 월기국에서 오셨다는 말을 듣고 수레와 옷을 곱게 단장하고 五백 여자 권속과 성을 나와 내녀의 동산에 이르러부처님을 뵙고 예배하려고 했다.부처님이 멀리 내녀와 五백 제자가 오는 것을 보시고 여러 비구들에게 분부하시었다.
『저 내씨와 五백여인을 보거든 다들 머리를 숙이고안으로 관하여 스스로 너희들 마음을 단정히 하여라. 저 아름답게 꾸민 옷이 마치 그림의 병(甁)과 같느니라.겉은 비록 채색이 찬란하지만 속에는 오줌과 똥으로 가득 차 있느니라.좋은 여인은 다 그림 병의 무리인 줄을 알아라. 도를 닦는 이는 마땅히 저들에게 마음을 팔지 말지니라. 그러므로 마땅히 건제(建制)하며 잘 관찰하여 분별하여라.이 내녀가 오더라도 또한 나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니라. 무엇을 건제함이라 하는가 하면.이미 일어난 나쁜 법은 끊어 버리되 부지런히 정진하여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어 단정히 하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나쁜 법은 일어나지 못하게 하되 부지런히 정진하여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어 단정히 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는 좋은 법은 뜻으로 능히 발생케 하되 부지런히 정진하여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어 단정히 하여.이미 일어난 좋은 법은 정신차려 잊지 말고 더 자라나게 하되 부지런히 정진하여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어 단정히 하는 것이니라.
이러므로 해야 될 것은 차라리 힘즐과 뼈가 무너지고 몸이 부서지지는 한이 있더라도 마음을 따라 나쁜 짓을 하지 않느니라.이것을 씩씩한 건제라고 하느니라.
또 어떤 것을 관찰하여 분별하여 분별한다 하느냐 하면 안 몸을 낱낱이 분석하여 관찰하며 바깥 몸을 분석하여 관찰하며 또 안팎으로 관찰하여 분별하며 시키지 않는 뜻을 끊느니라 (斷不使意).안으로 누낌(通)을 낱낱이 분석하여 관찰하고 안팎으로 관찰하여 분별하며 시키지 않는 뜻을끊느니라.안으로 마음을 낱낱이 분석하여 관찰하고 밖으로 마음을 낱낱이 분석하여 관찰하고.안팎으로 관찰하고 분별하여 시키지 않는 뜻을 끊느니라. 안으로 법을 낱낱이 분석하여 관찰하고 밖으로 법을 낱낱이 분석하여 관찰하고 안팎으로 관찰하여 분별하며 시키지 않는 뜻을 끊는 것을 사념(思念)이라 하느니라.또 어떤 것을 분별이라 하느냐 하면 시행 할 것과 시행하지 않을 것을 분별하여 바른 것을 딸아 행하나니 이것을 분별하면 이에 힘 있는 것이 되나니 장사가 힘이 세다고 해서 씩씩한 것이 아니니라.악을 버티고 선에 나아가는 것이라야 씩씩하다고 하느니라.
내가 부처 되기 위하여 잡된 마음과 싸워 온 것이 시간으로 따지면 그 겁(劫)이 수 없으니 삿된 마음을 허락하지 않으므로 이제 부처가 되었으며 또한 가히 쉴 수 있게 되었느니라.너희들 마음이 오랫 동안 부정한 가운테 있었으니라. 너희들 마음이 오랫 동안 부정한 가운테 있었으니 스스로 뛰어나서 못 괴로움을 면할지니라.저 여인이 오는 것을 볼지라도 마땅히 내가 가르친 것과 같이 할 것이니라.』
이 때에 내녀가와서 머리를 조아리며 공손히 절하고 나서 한 쪽에 않으니 부처님이 물으셨다.
『이제 너희들 도든 여인의 뜻에 어떠하냐.』
내녀등이 대답하였다.
『부처님의 큰 은혜를 입사와 법교(法敎)를 얻어 듣잡고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자 낮이나 밤이나 스스로 경계하여 감히 삐뚜러진 마음을 지나지 아노겠나이다.』
부처님은 말씀을 계속하시었다.
『사음(邪蔭)을 좋아하는 이는 다섯 가지의 스스로 방해로움이 있으니 첫째는는 나쁜 소문이 널리 퍼지는 것이며 둘째는 왕법에 이워함을 받는 것이며 셋째는 두려움을 품고 의심이 많은 것이니라.네째는 죽어서 지옥에 들어가며 다섯째는 지옥의 죄가 다하면 축생의 몸을 받는 것이니라.이런 것을 다 욕심 때문에 스스로 마음을 파멸하느니라.이런 것은 다 욕심 때문에 스스로 마음을 파멸하느니라.만약 사음을 하지 않는 이는 다섯 가지의 복이 있으니 첫째는 사람의 칭찬을 많이 받는 것이요.둘째는 관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며. 세째는 몸이 안온하며.네째는 죽어서 천상에 나게 되고.다섯 째는 깨끗한 열반의 길에 서계 되느니라.이러므로 마땅히 스스로 걱정하고 싫어할 것이니라.여인의 병된 것은 월기(月期)의 부정한 것과 구속 되고 매맞으며 자유스럽지 못할 것이니라. 경전과 계행을 받아 행하여 부처님의 깨끗한 도와 같이 할지니라.』 부처님이 내녀를 위하여 법의 바른 교화와 약간의 요긴한 말씀을 하셨다.
내녀가 기뻐하여 자리를 피하여 끊어 않아 부처님께 사뢰었다.
『공양을 베풀고자 하오니 부처님과 성중들이 함께 왕립하시옵기 바라나이다.』
부처님이 잠자코 허락하시니 그들은 곧 예배하고 물러갔다.내녀가 물러간지 오래지 않아 비야리 성의 대성(大姓)인 이차(離車)족이 부처님께서 모든 제자들과 같이 오셨다는 말을 듣고 성에서 七리 쯤 떨어진 거리에서 곧 왕의 장엄한 네 가지빛나는 수레를 타고 나와 부처님을 뵈오려 하였다.모든 이차족 가운테 푸른 수레에 푸른 옷.푸른 일산.푸른 깃대와 법을 든 관속이 모두 푸르게 한 것이 있고 또는 말과 수레.옷.일산. 깃대.번과 관속이 모두 누른 빛갈을 한 것.또 볽은 색갈.흰 색갈을 한 것 등이 있었다.
부처님이 수레와 말과 사람 수십만 군중이 길을 메워 오는 것을 보시고 곧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너희들은 도리천상의 제석천왕이 동산 가운텧 행차할 적에 시종들을 테리고 출입하는 것이 이 것과 다름 없는 것을 보았느냐.』 모든 이차족들이 부처님 계신 곳에 이르러 모두 수레에서 내리어 걸어서 내녀 동산에 들어와 예배를 마치고 한쪽에 물러가 않았다.부처님은 이들을 위하여 법을 말씀하시어 교훈하였다.병기(幷夔)라는 어떤 이가 일어나서 의복을 정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늘 듣자오니 부처님의 공덕이 매우 놓고 커서 하늘위에나 하늘 아래에서 기울여 움직이지 않음이 없다 하옵기에 언제나 있는 곳에서 밤 낮으로 우러러 사모하와 깨끗한 교화에 감복하여 소홀히 하지 않았사옵니다.』 부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다.
『천하의 슬기로운 이라야 부처를 공경할 줄 아느니라. 대개 부처를 공경하면 스스로 복을 얻으며 죽어서는 하늘에 태어나고 악도에 떨어지지 않느니라.』 이 말을 들은 범기는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법왕을 뵈옵고자 찾아 왔더니
그 마음 올바르고 도력이 안정돼
참으로 거룩한 분 부처라 하네.
그 이름 드러난 것 설산과 같고

꽃처럼 깨끗하여 의심 없나니
기쁘기 향내읍에 가까이 한듯
단정한 몸만 봐도 실증이 없고
광채는 신령스런 빛이 밝은 듯

부처님 지혜만이 높고 묘할세
밝고도 찬란하여 한 티끌 없어
원컨대 청신사의 계를 받들어
스스로 삼존님께 귀의하고저.』

이 때에 자리에 있던 五백 대성(臺姓)들이 각기 옷을 벗어서 병기에게 맡기었다.병기는 이 옷을 가지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이 모든 대상들이 훌륭한 말씀을 듣잡고 기뻐하여 다같이 五백 윗 옷을 부처님께 바치오니 어여뻐 여기시와 받아주시옵기 바라나이다.』 부처님은 이를 받으시고 말씀하시었다.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라.여래.지진(至眞).등정각(等正覺).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사(無上士).조어장부(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 불세존(佛世尊).이 세상에 출하신은 다섯가지 있기 어려운 법이 있느니라.어떤 것이 다섯가지냐 하면 여래가 출현하여 세상을 교화하매 제섯.범천.사문. 바라문.용.신. 재왕 등이 자연의 지혜로써 현세에 도를 증득하며 참된 도를 열어 말하매.처믐 말도 착하고 중간 말도 착하며 마지막 말도 또한 착하며 지극히 요긴한 뜻이 갖추어 져서 청청하고 투철하여 온갖 것을 펴 내느니라.이것이 첫째 있기 어려운 법이니라.여래가 경을 말씀하심에 듣는 이가 모두 즐거워하여 믿어 배우고 읽어 외우며 몸.입. 뜻을 단정히 하여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른테 들어가 나니 이것이 두째로 있기 어려운 법이니라.세상 사람이 여래의 경도(經道)를 들으면 마음이 열리어 깊이 고요한 생각에 들어가서 다 밝은 지혜를 얻나니 이것이 세째로 있기 어려운 법이니라. 또 세상 사람이 여래의 가르침을 들으면 다 사랑하고 공경하여 三악도를벗어나고 천상.인간에 태어나서 큰 이익을 얻나니 이것이 네째 있기 어려운 법이니라.세상 사람들이 불도의 깊고 묘한 말을 들으면 나고 죽는 인연의 근본을 알고 정욕을 끊고 다 생사를 벗어나는 길을 알아서 제一회의 정진을 하는 이는 불한도를 얻고 제三회의 정진을 하는 이는 빈래도를 얻으면.제四회의 정진을 하는 이는 예류도를 얻느니라. 이것이 다섯째의 있기 어려운 법이니라. 대개 사람들이 부처에게 귀의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조그마한 좋은 짓을 하는 이라도 다 큰 복을 얻어 헛되지 않느니라.이러므로 병기는 힘써서 이 덕을 배울지니라.』
부처님이 말씀을 마치자 모든 이차족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정돈하고 합장하고 이렇게 여쭈었다.
『본래 부처님을 모셔다 다 공양하려 한 것이온테 내녀가 저희들 보다 먼저 청하였사오니 ㅂ라옵건태 다음 날을 기다리겠나이다.저희들은 다른 일이 있사와 돌아가려 하나이다.』 부처님은 허락하였다.
『마땅히 때를 알아 하여라.』
이차족들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나서 세 바퀴 돌고는 떠나갔다. 한편 내녀는 밤 새도록 훌륭한 공양거리를 마련하고 집안을 깨끗이 치장하고 좌상을 차리어 놓고 다시 부처님께 사뢰었다.
『공양이 벌써 준비 되었사오니 부처님은 때를 아시옵소서.』 부처님은 여러 제자들과 함께 그 집에 가시어 높은 자리에 나아가 대중 앞에 않으시었다.내녀는 몸소 진지를 하여 바루를.받들어 반찬을 담고 물을 돌리고 작은 좌상을 갖다가 놓고 부처님 앞에 않아서 법을 배우고자 하니 부처님은 말씀을 시작하셨다.

「이 세상에서 남 주기를 좋아하는 이는 뒤에 원수의 두려움이 없고 명예를 많이 얻어 좋은 이름이 날로 퍼지며 여러 사람이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며 또 사람됨이아낌이 없고 어질고 은혜스럽고지혜로우리라. 이와 같이 허물이 없이 안온하며 천상에 가서 나면 모든 하늘과 서로 즐거워하리라.」
부처님이 내녀를 위하여 법의 교화로 약간의 요긴한 말씀을 하시어 다들 기뻐하였다.
부처님은 현가 아난을 테리고 대중들과 함께 죽방읍에 가시어 복쪽 숲 아래에머무르시었다.마침 이때에 죽방에는 흉년이 들어 곡식이 매우 귀하였다. 부처님은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곳은 흉년이라서 걸식해도 얻기 어려울 것이니 너희들은 마땅히 나누어서 제각기 따로 비야리나 월기 등 여러 부락에 가면 굶주리지 아노으리라.』
그들은 분부를 받고 떠나려 하니 부처님은 말씀을 이으셨다.
『비구들이여.마땅히 검박하여 좋은 것을 얻더라도 기뻐하지 말고 나쁜 것을 얻더라도 나뻐하지 말아라.먹는 것이란 몸을 부지하기 위한 것이니 탐내어 좋은 것을 구하지 말라.다만 가만히 않아 놀고 맛만 탐내어 좋은 것을 구하기 때문에 나고 죽는 일이 끊이지 않는 것이니라. 오로지 몸을 절제할 줄 알아서 스스로 검소하게 할 줄 아는이는 선정을 얻게 되느니라.』
부처님이 법의 교화 약 간의 요긴한 말을 씀하시니. 다들 기뻐하며 예배하고 떠났다.비구들은 저마다 나뉘.어져서 여러 나라의 성읍으로 향하고 부처님은 아난과 함께 위사촌에 가셨다.
이 때에 부처님은 몸이 불편하여 온 몸이 아프기 시작 하였다.부처님은 속으로 생각하기를 「아픔은 점점 심하고 제자들은 다 있지 않으니 마땅히 대중이 오기를 기다려 여기서 열반에 들겠다 」 하시고 또 생각에 이 이 병을 스스로 힘써 정진하여 온갖 생각을 내지 않는 정을 닸으리라하여 곧 모양과 같이 삼매에 드시어 온갖 생각을 내지 않는 정을 일으켜이 삼매의 힘으로 스스로 얻어 득게 하였다.현자 아난이 한 나무 아래에서 부처님께 공손히 예배하고 한 쪽에 서서 문안을사뢰었다.
『병환이 좀 차도가 없으시나이까.성체가 편안치 못하심을 뵈옵고 심히 근심스럽고 두려워지나이다.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려고 하심이 없나이까.여러 제자들에게 가르치옵소서.』
부처님은 아난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왜 여러 제자들과 헤어지려 하겠느냐.내가 언제나 비구들과 함께 있으며 마땅히 해야 할 것과 교계를 여러번 말한 것이 모두 대쭝의 처소에 있으니 오직 부지런히 정진하여 그대로 실행하여라.이제 나는 병이 나서 온 몸이 아프므로 온갖 생각 내지 않는 정을 생각하였으니 마음으로 병에 집착하지 아니하려는 때문이니라. 아난아.내가 말한 법이 안팎이 다 갖추어졌느니라.
부처는 법의 스승이 되므로 빠뜨리고 잊어버림이 없나니 마땅히 베풀어 행할 것을 스스로 아느니라.내가 또 이미 늙었구나.나이가 벌서 여든이니 형상이 마치 다 낡은 수레와 같아서 단단치도못하고 굳세지도 못하구나.내가 그전에 말하기를 「나고 죽는 것이 때가 있으며.난 것은 마침내 없어지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고 하지 않았느냐.위에 하늘이 있으니 이름을 불상입이라 한다 그 수명은 팔십 사천만 겁이나 되지만 그들도 또한 죽음이있느니라.이러므로 부처가 법을 세상에 펴서 열반의 큰 도를 다 보이어 나고 죽는 근본을 끊게 하였노라.내가 이제 몸 있는 이들을 전부 위하여 문 들쩌귀를 지어서 몸으로 하여금 돌아오게 하고 법교의 문 들쩌귀가 되어서 법으로 하여금 스스로 돌아오게 하느니라.
어떤 것을 문 들쩌귀라 하며 어떤 것을 스스로 돌아오는 것이라 하느냐 하면.마음을 모아 네 가지 생각하는 테 두는 것이니 그 네 가지는 첫째 몸을 관찰하는 것이요.두째 수(受)를 관찰하는 것이니라.부지런히 닦아서 부리지 않는 생각을 끊을 것이니라 이것이 일체를 위하여 법교의 문 돌쩌귀가 되어서 스스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니라.내가 이것을 위하여 벌써 거듭 말하였으니 만일 알고 싶거든 마땅히 정진하여 안과 밖의 계법을 닦되 반ㄷ드시 평상시와 같이 하라.그러면 스스로 돌아와서 부처의 법을 깨달음이 있으리니 다 부처의 자손이니라.내가 이제 전륜왕의 지위를 버리고 중생을 위하여 부처가 된것은 三계를 제도하려고 걱정한 때문이니라.너희들도 또 그 몸을 걱정하여 온갖 괴로움을 끊으라.』
아난은 비를 피할 적에 해진 옷을 궤매고 있었다.부처님은 현자 아난과 함께 유야리에 가시어 원후관에 머물러 밥을 얻어 가지고 바릇대를 씻고 또 아난을 테리고 급질신지에 가셔서 아난에게 이르셨다.
『유야리는 참 좋은 곳이로다.월기도 또한 좋으니 이땅의 十六 대국의 모든 성과 읍이 다 좋은 곳이로다.회련연하의 물에는 황금이 많이 나며 염부제의 땅은 五색 그림과 같도다.사람이 세상에서 오래 사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나니 만일 비구.비구니가 네 가지신족(身足)을 일면 괴로움을 없앨 수 있으리라. 닦고 익히어 늘 생각하여 잊지 않으면 하고 싶은 대로 되어 가히 죽지 않을 수도 있으니 한 겁 뿐만이 아니니라. 이와 같이 아난아.부처는 四 신족을 벌써 익혀 행하여 일념으로 잊지 않으니 뜻에 하고 싶은 대로 가히 一겁 이상이라도 살을 수 있느니라.』
부처님은 두 서너번 거듭 말씀하시었다.이 때에 아난은 마음에 딴 생각을 하며 마군의 작난을 당해 몽룽하여 깨닫지 못하고 잠자코 있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부처님은 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한 나무 밑에 가서 조용히 생각하여 보아라.』
아난은 분부를 받고 바로 한 곳에 가서 고요히 앉았다. 이 때 마군의 왕 파순이 와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부처님의 뜻이 열반에 들고저 하지 않으십니까.교화할 것을 이미 다 마치었으니 가히 열반할 때입니다.
옛적에 부처님이 구류하 위에 게실 적에 여러 장로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부처가 되어 비록 자유자재함을 있었으나.오 머무르기를 탐내지 아니한다 」고 하셨으니 지금이 그 때가 아닙니까.제도하실 것을 다 제도하셨으니 열반에 드십시요.」
부처님은 이 말을 듣고 파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오늘날까지 열반에 들지 않은 것은 나의 제자모든 비구.비구니들이 다 지혜롭게 경과 계법을 받아 실천하여 도에 들어오지 못한 이를 이끌어 배움이 성취되길 기다린 것이며.또 나의 청신사.청신녀들이 지혜를 이는 도에 들어오고. 법을 받은 이는 성취되기를 기다린 것이니라.파순아. 이와 같이 내가 이 四부 제자가 다법의 뜻을 얻어서 서로 널리 가르치고 선전하여 모든 어리석은 이들을 깨우쳐 배움을 성취하게 하려고 오늘에 이르도록 열반하지 않았느니라.』 마군은 또 사뢰었다.
『그것이 만족한 때가 이미 되었습니다.』부처님은 말씀하시었다.
『너는 잠잫고 있어라. 지금부터 석 달 뒤에는 열반에 드리라.』 마군은 이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물러갔다.부처님은 곧 바로 않으시어 선전에 들어서 삼매 가운테서 나머지 목숨을 놓아 버리시었다. 이 때에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 가운테서는 부처님의 광명이 사무처 비추기를 끝이 없었다. 모든 천신이 와서 허공에 가득차니 부처님이 삼매에서 깨어나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한없이 온갖 덕행 내가 닦아서
생사의 괴로운 일 나느 버렸네.
가깝고 멀거나 제도할 이는
모두 다 건져서 제도하였네.」

현자 아난은 마음에 놀래어 온 몸의 털이 오싹하여 빨리 부처님께 가서 예배하고 한 쪽에 서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놀랍습니다.부처님이시여.땅이 이렇게 움직이오니 이 어이한 인연입니까.』 부처님은 아난의 물음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땅이 움직이는 것은 여덟 가지 인연이 있느니라.어떤 것이냐 하면 이 땅은 물에 의지해 있고 물은 바람에 의지하고 바람은 허공에 의지하나니 공중에 큰 바람이 일어나면 큰 물이 흔들리며 대지가 움직이느니라.이것이 하나의 인연이니라.혹은 때로 도를 얻은 사문이나 신묘천(神妙天)이 계덕이 융성하여 스스로 힘을 시험하려고 손으로 땅을 누르면 땅이 움직이게 되느니라.이것이 두째의 인연이니라.만일 보살이 제四천에서 내려와 어머니 태중에 들어서 지혜와 자비로 도화(道化)를 나타내어 우매한 이를 개발하려고 하여 이에 신비스러운 광명을 비치면 천지가 진동하여 범천.재석.마군. 사문.바라문들에게일체를 밝게 보게 하나니 이것이 그 세째의 이연이니라. 만일 보살이 어머님 태중에서 나올 적에 위덕이 모든 하늘을 감동시켜 깨끗하여 구름 같은 흐림이 없고 신비스러운 광명이 멀리 비치면 곧 대지가 움직이게 되나니 이것이 그 네째의 인연이니라.보살이 가장 높으 도를 얻어 부처를 이룰 적에 대지가 움직이며 천신이 주위에 가득차서 부처님의 이름을 찬양하나니 이것이 다섯째의 인연이니라.이미 부처가 되어 처음으로 크게 보일적에 범의 수레를 세번 굴리어 천상과 인간이 곧 깨달아 알고 여러 보살이 큰 도를 이루며 광명이 멀리 비치이면 그 때에 대지가 움직이니 이것이 여섯째의 인연이니라.
부처가 교화를 마치고 목숨을 놓으려 하여 성명(性命)에 머무르지 아니하고 큰 광명을 놓아 천상과 인간을 격려하면 곧 대지가 움직이나니 이것이 일곱째의 인연이니라. 여래가 몸을 버리고 열반에 들 적에 이르러 광명이 두루 비치고 천신이 참레하여 오면 곧 대지가 움직이나니 이것이 여덟째 인연이니라.』
아난은 또 여쭈었다.
『부처님은 이미 성명을 놓으셨나이까.』
부처님은 대답하셨다.
『이미 놓았느니라.』
『옛적에 부처님 말씀을 듣자오니 「만일 제자가 四 신족을 알고 많이 닦아 실천하여 일심으로 잊지 않으면 마음대로 되어 가히 一겁 이상을 죽지 않을 수 있다」하시었읍니니다.부처님의 도덕은 이보다 더크시니 오래 머무르실 수 없나이까.』
『이제서야 네가 말하니 이미 늦지 않았느냐. 네가 너에게 四 신족에 대한 말을 두서너 번이나 하였는테 마침내 잠자코 혼침하여 깨닫지 못하고 마군의 작난을 입고 있더니 이제 와서 무엇이라 하느냐.또 부처가 하는 말은 한번 입밖에 나가면 어찌 다시 어기겠느냐.』
「아니옵니다.」
『아난아. 대개 지혜롭지 못한 이는 자기가 한 말을 뒤에 어기기도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느니라.』
아난은 슬퍼 눈물을 흘리며 한탄하였다.
『어찌 이렇게 빠르십니까.부처님이 열반에 드심이여. 어쩌면 이다지도 빠르십니까. 세상의 눈이 빠짐이여.』 부처님은 아난을 보고 유야리국에 가서 각기 흩어져 다니는 비구들을 불러 오게 하시었다.
아난은 분부를 받고 바로그대로 하여 모두 강당에 모이게 하고 부처님께 공손히 절을 하고 나서 한 쪽에 물러 섰다.부처님은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이 세상은 항상된 것이 없고 단단한 것이 없어서 결국은 모두 흩어지나니 늘 있는 것이 없느니라. 심식(心識)으로 하는 것은 다만 스스로 속임이 될 뿐 은혜와 사랑으로 만나는 것이 그 뮛이 오래갈 수 있겠느냐.천지와 저 큰수미산도 결국은 무너질 것인테 이까짓 사람 몸이 오래 갈 수 있겠느냐.나고 죽고 근심스럽고 괴로움을 싫어할 것이니라.나는 석달 뒤에 열반에 들 것이니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걱정 조심하지도 말라.또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부처가 다 범을 따라 이룬 것이니 너희들도 경법9經法)이 갖추어 있으니 힘써 부지런히 배워실행하고 깨끗한 마음을 지녀 나아가서 해탈을 얻도록 하여라.심식(心識)의 정(情)이쉬면 죽지도 않고 다시 나지않을 것이며. 다시 다섯 갈래[五道]에 들어가서 한 몸을 버리고 한 몸을 받는 일이 없으리라.五음이 이미 끊어지면 배 고프고 목 마르며. 차고 더우며.근심.슬픔.괴로움.번민 따위의 걱정이 없느니라.사람이 바른 마음을 알면 모든 하늘이 다 사람을 대신하여 기뻐하느니라.
마땅히 마음을 항복 받으며 부드럽고 순하고 스스로 텅비어서 마음가는 대로 따라가지 말아라.마음의 가는 대로 하는 것은 하지 못할 것이 없느니라.도를 얻는 것도 또한 마음이니라.마음이 하늘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며 귀신.축생.지옥들도 만드나니 온갖 것이 다 마음의 하는 바이니라. 마음이 하는 것을 따라 온갖 법이 일어나느니라.마음이 식(識)을 만들고 식이 뜻[意]을 만들고 뜻가 다시 마음에 들어가느니라.마음이 가장 으뜸이 되어 망므의 뜻하는 것이 행이 되고 행의 하는 것이 명이 되나니 어킬고 어리석음이 행에 있고 오래 살고 일찍 죽음이 명에 있느니라.대개 의지와 행과 명. 세 가지는 서로 의지하여 좋고 나쁜 짓을 하나니 몸으로 스스로 당하게 되느니라.아비가 착하지 못한 짓을 했더라도 아비가 대신 받지 못하느니라.착한 짓은 스스로 복을 받고 나쁜 짓은 스스로 재앙을 받느니라.이제 부처가 천상.천하에 높고 공경할 바가 되는 것도 다 뜻의 하는 바이니라.이러므로 마땅히 바른 마음으로 법을 행할지니라. 오직 법을 실행하는 이는 능히 현세에 쉬임과 안락을 얻으리니 마땅히 잘 받아 가지고 읽어 외우며 고요히 생각하여라.그러면 곧 나의 깨끗한 법이 오래 머무를 것이며 세상의 온갖 괴로움을 벗어나며 천상.인간을 인도하여 편안하케 하리라.
비구들이여.알아 두어라 .어떤 것이 법이냐 하면 四지유(志惟).四의단(意端).四신족(神足).四선행(禪行). 五근(根).五력(力).七각(覺).八도제(道諸)이니 만일 이 법을 받아 실행하면 해탈을 얻어 법이 쇠퇴하지 않으리라. 그러면 어떤 것을 四지유라 하느냐 하면 안으로 몸을 관하여 낱낱이 분석하여 보며.밖으로 몸을 관하여 낱낱이 분석하여 보며.안팎으로 관하여 분별하며 사유(思惟)하여 어리석고 미혹한 마음을 끊느리라.수 (受)와 그 밖에 마음과 법을 관하는 것도 다 먼저 말한 것과 같느니라.
또 四의단이 무엇이냐 하면 이미 생긴 나쁜 법은 끊어 물리치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스스로 뜻을 걷우어 단정히 하며. 아직 생기지 않은 좋은 법은 곧 생기도록 하여 부지런히정진하여 스스로 뜻을 거두어 단정히 하며.이미 생긴 좋은 법은 조심하여 잊지 않고 능히 길러내어 정진하여 뜻을 거두어 단정히 하는 것이니라.그리고 어떤 것이 四신족이냐 하면 욕망의 정(定)을 생각하여 온갖 행동을 끊고 신족을 생각하면 욕망이 삿되지 아니하나니 취하지도 말며 버리지도 말아서 깨끗한 행동을 항상 지키는 것이니라.정진을 생각하는 정과 의지를 생각하는 정과 계율을 생각하는 정도 다 이와 같느니라.
어떤 것이 四선이냐 하면 욕심과 나쁜 법을 버리고 다만 염(念)과 행(行)으로 무위(無爲)를 즐거워하므로 제一선행을 이루는 것이니라.염과 행이 이미 없어지고 안으로 한 마음을 지키어 뜻이 편안하고 고요함으로 제二선행을 이루느니라.오직 음란한 마음 없음을 관하여 마음이 편안하고 체(體)가 바르며 분별하여 참다운 것을 보므로 제三선행을이루느니라.이미 괴로움과 즐거움을 끊고 근심하고 기뻐하는 생각이 없으며 뜻이 이미 깨끗하므로 제四선행을 이루는 것이니라.
무엇이 五근이냐 하면 첫째는 신근(信根)이니 뜻으로 네 가지의 기쁨을 신향(信向) 하는 것이요.둘째는 정진근(靜進根)이니. 四의단을 닦는 것이요.셋째는 염근(念根)이니 四지유(志惟)를 생각하는 것이요.넷째는 정근(定根)이니 四선행을 생각하는 것이요.다섯째는 지근(智根)이니 四진제(眞諸)를 보는 것이니라.무엇이 五력이냐 하면 첫째는 신력(信力)이니 기쁨의 뜻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정진력(精進力)이니 언제나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이요. 셋째는 염력9念力)이니 지유(志惟)의 관을 얻는 것이며.네째는 정력(定力)이니 도로써 스스로 증득하는 것이니라.
무엇이 七각의(覺意)냐하면 염(念)각의.법해(法解)각의 .정진(精進)각의.애희(愛喜)각의. 일향(一向)각의 . 유정(惟定)각의 .행호(行護)각의니라.
무엇이 八도제냐 하면. 바로 보는 것.바른 생각 바른말.바른 행. 바른 생활.바른 다스림. 바른 뜻.바른 정(定)이니라.위에 말한 여러가지 법이 세속을 뛰어나는 깨끗한 법이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부처님은 아난과 함께 구리읍으로 가시기로 하였다. 부처님이 비야읍을 좋아하시어 나라 복판을 지나 성문에 나오셔서 몸을 오른 쪽으로 돌려 성문을 보시고 웃으시었다. 아난은 옷매무새를 고치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끊어 않고 여쭈었다,
『제가 부처님을 모시고 있은지 二十여년이 되었사오나 부처님께서 하시는 일이 하나도 까닭 없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 몸을 돌리시어 성문을 보시고 웃으신 것은 무슨 까닭이옵니까.』
『그렇타.아난아.부처의 몸 가짐에 있어서는 망년되게 몸을 돌리어 공연히 웃는 것이 아니니라. 이것은 내가 마지막으로 유아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보고 웃는 것이니라.』 부처님은 게송으로 말씀하시었다.

「이것이 나로서는 마지막으로
유야리 좋은 성을 보는 것일세.
내가 장차 저 열반에 들어간다면
다시는 이런 몸을 받지 아노으리.」

이 때 어떤 다른 비구가 또한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부처님이 이것을 최후라 하면
몸으로 행하심은 이제 끝났네.
만일에 저 열반에 들으시오면
어디서 부처님을 뵙게 되오리.」<국제불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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