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니원경 상권-2
반니원경 상권-2
  • 국제불교방송
  • 승인 2009.07.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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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아난과 함께 구리성에 가시어 북쪽 나무 밑에 머무르시어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마땅히 계율을 깨끗이 지니며 신경을 생각하며 지혜를 깨달아라. 계를 지키고 정과 혜를 지닌 이는 큰 덕을 이루어 풍부한 명예를 드날리고 길이 탐욕.진에(瞋 ).어리석음을 여의고 응진(應眞)을 얻으리라.현세에 그 몸 제도하기를 바라거든 마땅히 스스로 알아서 이 생을 다하고 청정한 도에 들어가도록 하여라.이미 이렇게 실행하면 몸이 뒤에 다시 생겨나지 않을 줄을 알게 되리라.』
부처님은 다시 제자들과 함께 건지읍에 가시어 성 북쪽의 나무 아래 앉으시어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마땅히 깨끗한 계율을 지니고 선정을 생각하며 지혜를 구하여라.깨끗한 계를 지니는 이는 세가지 태도를 따르지 아니하고.선정을 생각하는 이는 마음을 제멋대로 일어나지 않게 하고 지혜스러운 이는 애욕을 여의어 버리고 행하는 일에 걸림이 없으리라. 계.정.혜가 있으면 덕이 크고 명예가 널리 퍼지리라.또 세 가지 허물[垢]을 여의면 마침내 응진이 되리라.이 몸으로 삼매를 얻으 려거든 마땅히 부지런히 깨닫기를 구하여 이 생을 다하고 청정한 도에 들어가라.마땅히실행할 것을 행하면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지 아노을 줄을 알지니라.』
부처님은 또 아난과 함께 엄만읍과 출금읍.수수읍.화씨읍을 지나서 선정읍(善淨邑)에 이르러 곳곳이 제자를 위하시어 세 가지의 요긴함을 말씀하시었다.
『마땅히 계를 지니고 정을 생각하며 지혜를 깨달으라. 이 세가지를 잘 지키는 이는 덕망이 높으며 명예가 드날리고 음란한 마음.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따위의 잡된 생각이 없어지리니 이것을 바른 해탈이라 하느니라. 이 계행이 있으면 저절로 정이 이루어지고 정(定)이 이뤄지면 지혜가 밝아지리니 마치 깨끗한 천에 물을 들이어야 그 물드는 농도가 짙어 빛이 선명하고 좋은 것과 같으니라. 이 세 가지의 마음이 있으면도를 손쉽게 얻으리니 다만 일심으로 부지런히 닦아서 스스로 이 몸을 버리고 다시 나지 않을 줄을 알지니라.
만일 계.정.혜의 행을 잦추지 못하면 세상을 벗어나기가어려우니라.그러나 이 세 가지가 있으면 마음이 스스로 열리어 깨달아져서 앉아 생각하면 문득 五도의 세계 곧 천상.인간.지옥.아귀.축생 들의 세계를 보게 되며 분명히 온갖 중생들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되리니 마치 시냇 물이 맑으면 그 밑에 모래와 둘.자살 따위의 푸르고 누르며 희고 검은 것을 환희 볼 수 있는 것과 같으니라.도를 얻으려 하는 이는 마땅히 그 않는 것과 같으니라.도를 얻으려 하는 이는 마땅히 그 마음을 깨끗이 하여라.마치 물이 흐리면 그 속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으리라.마음을 깨끗이 지니지 못하면 세상에 나고 죽음을 벗어나지 못하리라.스승이 보고 말하는 것을 제자들이 마땅히 실행해야 할 것이니 스승이 제자의 마음 속에 까지 들어가서 그 생각을 바로 잡아주지는 못하느니라.생각과 뜻이 단정한 이는 도를 스스로 얻으리라.부처는 가장 깨끗함을 즐거워하느니라.』
이 말씀을 마치신 부처님은 아난을 테리고 부연읍으로 가셔서 성 북쪽 나무 밑에 머무르시었다. 저녁 때에 조용히 않아 있던 아난이 일어나 부처님께 가서 공손히 머리를 조아리고 합장하고 여쭈었다.
『갑자기 따이 움직이는 몇 가지 인연을 알고 싶나이다.』
부처님은 대답하시었다.
『아나아 땅이 움직이는 테는 세 가지 인연이 있느니라.』첫째는 땅은 물 위에 의지하고 물을 바람에 의지하고 바람은 허공에 의지하였으니 바람이 일어나면 물이 흔들리고 물이 흔들리면 땅이 움직이느니라.두째는 도를 얻은 사문과 신묘천(信妙天)이 신통한 힘을 시험하려고 하면 땅이 움직이느니라.셋째는 부처의 힘에 의지함이니 내가 부처가 되기 전후하여 이미 움직이었으니 三천 해와 달과 一만 二천 천지가 감동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천상.인간.귀신이 많이 듣고 알았느니라.』
아난은 이 말씀을 듣고 탄식하여 다시 여쭈었다. 『묘하십니다.부처님이시여.누구든지 부처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사람이 없나이다.자연계의 온갖 것이 감동치 않는 것이 없나이 지극한 도와 덕이 거룩하기가 이와 같나이다.』 부처님은 또 말씀하시셨다.
『그러하나니라.아난아. 부처의 덕이 적은 것이 아니니 저 수 없는 겁으로 부터 공덕을 쌓아 온갖 좋은 일을 하여 스스로 부처가 되었으므로 신비하고 묘한 자연 법화가 있느니라.일체를 알고 일체를 보아서 들어가지 않음이가 없고 화하지 않음이 없느니라.생각하건대 내가 옛 적에 자비한 마음으로 세간의 왕들이나 사대부들에게 몸을 변화하여 나타나서 그들의 형상과 모습을 따라 위안하고 경과 도를 말하여 두루 교화하여 좋은 생각을 얻게 하였느니라.이와 같이 화현하여 八방에 두루하여 그 나라의 풍속과 의복.말을 따르며 그 사람에게 어떤범을 행하고 어떤 경을 알릴까를 관찰하여 연설하여 바른 도로써 가르치었느니라.이론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경전을 베풀고.도리를 이해하는 이에게는 가장 요긴한 법을 말하여 그 뜻을 세우고는 숨어버렸느니라.설사 왕과 사대부ㅜ들이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할지라도 뒤에 다 도에 재미를 들여 법의 교화를 공경해 받들었느니라. 이것이 여래의 맑고 미묘한 자연법이니라.
또 아난아.부처의 신통력으로 두루 들어가서 여래의 의법(儀法)으로써 교화하되.사문들에게 가서는 스승이 되어 지도하고 다음에 변화하여 바라문들에게 들어가며 또 거사.유림(儒林).외도의 무리에게 들어가서 그들의 의복.음성.언어 따위를따라서 도법을 가르쳐 주어 성취시키어 모법을 베풀고는 숨어버리느니라.그들이 나의 가르침을 받지만 나를 알지 못하나니 이것이 여래의 있기 어려운 자연법이니라
여래가 또한 위로 제一 四왕천에 올라가고 두루 제二도리천.제三 엶천(焰天).제四 도솔천.제五 불교락천
(不橋樂天).제六 화응성천(化應聖天)에 오르며 두루 마군으 세계를 돌고 또七법천(梵天).제八 범중천(梵衆天).제九 범보(梵輔0천.제十一 수행(水行)천.제十二 수미(水微)천. 제十三 수무량(水無量)천.제十四 수음(水音)천.제十五 약정(約淨)천. 제十六 변경(扁淨)천.제十七 청명(淸明)천. 제十八 수묘(守妙)천.제十九 현묘(玄妙)천 제二十 복덕(福德)천.제二十一 의순(懿淳)천.무결애(無結愛)천을 내가 두루 다니면서 약간의 백. 천 사람의 형상을 따라 서로 보면서 청정한 것을 좋아하는 이 에게는 청정한 법을 말하고.도리를 통달한 이에게는 교화를 펴도록 권하고.깨끗하고 인자한 덕이 있는 이에게는 큰도에 들도록 하며.그 법을 아는 이에게는 법의 요령으로 가르치어 권유하고 교화하여 도를 얻게 하고 문득 숨어버리나니. 저 모든 하늘이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 하느니라.이것이 여래의 있기 어려운 자연법이니라.
위에 남은 네 하늘은 다 형상과 소리가 없으므로 여래가 가지 않으니 제二十五 공혜입(空慧入)천.제二十八 불상입(不想入)천이 그것이니라. 이와 같이 아난아.여래의 은혜가 넓고 커서 성취시키어 제도하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그렁나 만나기 또한 어려우니 부처가 세상에 출현하는 것은 우람발라 꽃이 한번피는 것과 같이 드물고 귀하기 때문이니라.부처가 말한법도 또한 듣기가 어려우니 이미 들었거든 마땅히 잘 보호해 지닐지니라.어떻게 보호해 지니느냐 하면. 내가 열반한 뒤에 만일 어떤 비구가 말하기를 「내가 부처님을 보고 입으로 이 법과 이 계율과 이 가르침을 받았노라」하더라도 그가 말하는 것은 불경에 어굿나고 법을 후ㅔ손하는 것이니. 마땅히 법의 귀절과 경에 말한 대로 또 계율에서 규정한 대로 잘 해설해 주어라.만일 경이 법의 뜻과 맞지 않거든 마땅히 충고하여 「현자여.들으라.부처는 그것을 말씀하시지 않으셨으니 그대가 망녕되히 받은 것은 법의 뜻과 어굿나도다.그것은 법이 아니며 율도 아니요 또 부처님의 가르침의 가르침도 아니니 마땅히 그것을 버리라」고 할지니라.또 만일 어떤 비구가 나타나서말하기를 「내가 얻은 것은 성중(聖衆) 가운테서 법과 계율이 있는 이에게 의지하여 몸소 이 법과 이 율 그리고 이러한 가르침을 받았노라」하더라도 그가 말하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에 가깝지 않고 바른 법을 헐뜯는 것이니 마땅히 법의 귀절과 경의 뜻과 율에서 말한 것을 가지고 잘 해설해 주어라. 만일 경이 이치에 맞지 않고 법의 뜻과 어긋나거든 마땅히 충고하여 「그대여 들으시오. 법을 알고 율에 밝다고 하는것은 그것은 부처님의 법과 율이 아니로다.그대가 망년되게 받은 것이니 경에 맞지 않고 법의 뜻과 어긋나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지 않으니 마땅히 그대 소견을 버리시오」라고 타 이르라.
만일 어떤 비구가 말하기를 「내가 직접 나이 많으신 장로에게 이 법과 율. 그리고 이 가르침을 받았노라」하더라도 그가 말하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에 가깝지 않고 정법을 헐띁는 것이니 마땅히 법귀(法句)와 경의 뜻과 율문에 말한 것을 가지고 잘 해설해 주어라.만일 경에 맞지 않고 법의 뜻에 어긋나거든 마땅히 타 이르기를 「그대여 들으라.나이 많은 장노가 법을 알고 계율에 밝다고 하는 것이 그것은 법과 율이 아니로다.그대가 망녕되히 받은것이 그것이 경에 맞지 않으며 법의 뜻에 어긋나도다.부처님의 가르침과 같지 않으니 마땅히 그런 소견을 버리라」고 하여라.
만일 또 어떤 비구가 말하기를 「내가 어질고 밝으며 큰 복과 지혜있는 이로서 여렷이 받들어 섬기는 이에게 가까히 하여 직접 이법과 율 그리고 가르침을 받았노라」고 하더라도 그가 말하는 것은 부처님 가르침에 가깝지 않고 정법을 헐뜯는 것이니 마땅히 법의 귀절과 경의 뜻을 가지고 해설해 주어라.만일 경애 맞지 않고 법의 뜻과 어긋나거든 마땅히 타이르되 「그대여 들으시오.어질고 밝아서 법과 율을 잘 안다는 것이 이것이 법과 율이 아니로다.
그대가 잘못 들은 것이니 경에 맞지 않고 법의 뜻에 어긋나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지 않으니 그런 소견을 버리시오」라고 하여라.
또 아난아. 만일 어떤 이가 「내가 부처님께 이 법의 말씀을 들었노라」하더라도 그 말은 그릇되어 경법에 맞지 않으며.또만일 어떤 이가 「내가 성중(聖衆)으로서 법을 받드는 이에게서 받았노라」하더라도그 말이 그릇되어 경법에 맞지 않으며.만일 다시 말하기를 「내가 입으로 나이많은 장로에게 이것을 받았노라」하더라도 그 말은 잘못되어 경법에 맞지 않으며 또 「내가 현철 고명하고 큰 복덕과 지혜 있는 이에게 몸소 이 말을 들었노라」하더라도 그 말은 경법에 맞지 않는 것이니 마땅히 부처님의 말씀을 가지고 설득시켜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경의 뜻에 들어가고 계율을 받들게 하며 자세 불경의 법과 가르침을 말하여 주어라.그리하여 성중의 이어 받은 것과 장로의 밝힌 것과 현철한 이의 아는 것과 현자의 자세히 들은 것들이 율과 가르침과 같이하여 다툼이 없게 하여서 마땅히 이 네가지를 지닐지니라.
아난아.저와 같은 네 가지의 잘못이 있어 정법을 헐뜯는 것이니. 마땅히 잘 분별하여 삿된 것을 버리고 네가지의 바른 뜻을 받게 하여라.이것이 법을 받아 지니고 수호하는 것이니라.만일 경전과 계율을 받들지 않는 이는 여러 비구가 마땅히 내쫓아 버리라.피와 가라지를 재거하지 않으면 좋은 곡식의 싹을 해치는 것처럼 제자가 올바르지 못하면 나의 도법을 무너뜨리나니 마땅히 서로 검사하고 교정하여 부처가 세상을 떠났다하여 가르침을 실행치 않음이 없도록 하여라.
세상에 사문이 있어서 경전과 계법을 받들어 실행하면 천하가 복을 얻고 천신이 다 기뻐하느니라.만일 어느 곳에 경의 뜻을 밝히 아는 비구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 장로 비구거나 새로 들어온 핮자거나 마땅히 찾아가서 물어라.이렇게 하면 청선사 청신녀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옷.음식.좌상.이부자리.의약 따위를 갖다 줄 것이니라.비구들 끼리는 절대 화합하지 않아서는 아니 되느니라.지옥.아귀 등 三악도에 떨어지는 것은 다 화합치 못한 때문이니라.비구들 끼리 서로 흉 보며 비웃으며 「나는 경을 많이 알며 너는 경을 조금 안다」고 헐뜯지 말아라.많이 알든 적게 알든 간에 제각기 스스로 행할 것이니라. 또 말이 경전에 맞거든 그대로 쓰고 맞지 않거든 내버려라.이렇게 하는 것이 부처가 말한 바이며 비구의 받은 바이니 반드시 잘 가질지니라. 만일 지금이나 후세에 경전을 강론할 적에는 마땅히 「이렇게 들었다.어느 때에 부처님이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 아무 비구들과 함께 계시며 이 경을 말씀하셨다」고 맨 첫 머리에 말해야 하느니라.만일 경전에 그런 말을 구태어 쓸 것이 없다고 어기면 그것은 부처의 가르침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니라.서로 교법을 이어 갈 때 부처의 말대로 하면 비구법이 가히 오래 머무르리라.』 이 말을 마치시고 부처님은 아난에게 명하시어 함께 파순국으로 나가시니 모든 제자가 다같이 따라 나섰다.
부처님이 부연읍을 좋아 하시어 성중을 빙 돌아 나가 성 밖 선두원 중에 잠시 머무르셨다가 파순국으로 떠나시었다.파순국의 호성(豪姓)에 화씨(華氏)가 있었는대 부처님이 오셨다는 말씀을 듣고 다 나오서 공손히 예배하고 한 쪽에 않았다.부처님은 모든 화씨들에게 말씀하셨다.
『지혜로운이는 이는 집을 다스리며 공손하고 검소하여용도를 절략하나니 그가 받드는 것이 네 가지가 있느니라. 첫째는 부모와 처자를 공양하는 것이요.둘째는 빈객과 종을 공급하는 것이요.셋째는 친속과 친구를 베풀어 주는 것이요. 넷째는 임금과 사문.도사를 받들어 섬기는 것이니라.이러한 것을 가리켜 살[生]줄 안다 하나니.몸은 온전히 하고 집을 편안히 하며 힘을 얻어 건강하며 재산과 명예를 얻게 되고 죽어서는 하늘에 나게 되느니라.』부처님이 화씨들을 위하여 범의 교화를 위한 약간의 요긴한 말씀을 하시니 다 기뻐하여 물러갔다.
화씨의 아들 순(淳)이란 이가 혼자 남아 있다가 일어나서 옷 매무시를 단정히 하고 끓어 않아 부처님께 사뢰었다.
『변변치 못하오나 공양을 올리려고 하오니 제자들과 함께 왕림하시옵기 바라나이다.』 부처님은 잠자코 허락하시었다.순이 기뻐하며 절을 하고 돌아가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집을 아름답게 꾸며놓고 새벽에 자리를 차려 놓은 뒤에 다시 가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공양이 다 준비 되었사오니 부처님께서는 때를 아소서.』 부처님은 재자들과 함께 그 집에 가시어 높은 자리에 나아가 대중 앞에 않으시었다.순은 몸소 진지를 나르며 바릇대를 받들어 반찬을 담기도 하였다.그 때에 한 심술궂은 비구가 물 마시는 그릇을 깨뜨렸으나 부처님이 이를 아시고 순도 또한 부처님이 생각하시는 것을 알고 좋은 마음으로 공양케 하며 물을 돌린 다음에 조그마한 좌상을 갖다 부처님 앞에 놓고 않아 게송으로 여쭈었다.

『자비하고 지혜스런 부처님께서
이 세상을 벗어나서 해탈했으니
저희들의 온갖의심 끊어주소서
사문들은 몇 가지가 있사옵니까.』

부처님은 순에게 말씀하시었다.
『사문에겐 네 가지가 있으니 마땅히 잘 알아라.첫째는 도를 실행하여 뛰어난 것이요.둘째는 도를 통달하여.말하는 것이요.셋째는 도를 의지하여 생활하는 것이요.네째는 도를 더럽히는 짓을 하는 것이니라.
어떤 것이 뛰어난 것이냐 하면.부처가 말한 법은 헤아릴 수 없거늘 능히 실천하여 비교할 수 없으며 마음을 항복 받고 근심과 두려움을 벗어나서 법의 도사가 되어 세간을 인도하나니 이러한 사문이 가장 뛰어난 것이니라. 어떤 것이 도를 통달하여 능히 말하는 것이냐 하면 부처가 찬탄하는 바로 미묘한 법을 그 이치를 채득하여 알고 실행하여 의심치 않으며 또한 능히 사람을 위하여 도법을 연설하나니 이런 사문을 말하여 능히 말하는테 민첩한 이라 하느니라.어떤 것이 도에 의지하는 것이냐 하면 하면 생각 스스로 지키는 테 두어서 부지런히 학업을 닦으며 한결같이 물러남이 없고 부지런하여 마음을 놓지 않고 법으로 써스스로 기르나니 이런 사문을 생각할 줄을 안다고 하느니라.
어떤것을 더럽히는 짓을 한다고 하느냐 하면 즐거워 하는 바를 마음대로 하고 그 문벌 높은 것을 자세하며 오직 나뿐 행을 일삼아 대중의 물의를 일으키며 여래의 말씀을 공경치 않고 또한 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니 이런 사문은 도를 더럽히는 짓을 하는 이라고.하느니라. 무릇 사람이 보고 듣고 장차 도에 있어서 깨끗한 지혜를 배운다고 자칭하는 이들이 모두 이와 같은 뿐이니라. 이 가운테 참된 것이 있고 거짓도 있으며 좋은 것이 있는가 하면 나쁜 것도 있으므로 어떤 것을 잡아 하나로 칠수 없느니라.좋지 못한 이는 현자(賢者)를 비방하게 되나니 이러므로 부처의 율법에 나쁜 이를 내쫓게 하였으니라 비유하면 마치 곡식을 해치는 것과 같으니라.세상에도 이런 무리가 많아서 안으로 더러운 것을 품고도 밖으로는 깨끗한 체하느니라.만일 복 지을 줄 아는 이는 굳은 신심으로 도를 받들어 실행하지만 저들에게 한탄하고 원한의 생각을 일으키지 않느니라.한 편 착함을 아는 이는 몸을 닦고 나쁜 것을 멀리하여 욕심.성냄.어리석음 따위를 버리므로 도를 얻기가 쉬워니라.』부처님이 말씀을 마치시니 순은 대단히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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