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점수[普照. 修心決]동국대학교 역경원 불교성전 참고
돈오점수[普照. 修心決]동국대학교 역경원 불교성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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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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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 점수 [普照.修心決]

『돈오와 점수 두 문이 모든 성인의 길이라 말씀하셨는테.깨달음이 이미 단박 깨달음이었다면 왜 점수를 빌리며.닦음이 점차 닦는 것이라면 어째서 돈오라 합니까? 돈과 점의 두 가지 뜻을 거듭 말씀하여 의심을 풀어 주십시오.』
『범부가미(迷)했을 때는 사대(四大)로 몸을 삼고 망상으로 마음을 삼아.자성이 참 법신인 줄 모르고.자기의 영지(靈智)가 참 부처인 줄을 모른다.그래서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가 문득 선지식의 가르침을 만나.한 생각에 마음의 빛을 돌이켜 자기 본성으로 보게 된다.이 성품의 바탕에는 본래붙 번뇌가 없는 지혜 성품(無漏智性)이 저절로 갖추어져 있어 모든 부처님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이것을 돈오라 한다.

본래 면목 [普照.修心決]

『상상(上上)의 근기는 들으면 곧 쉽게 알지만.중하의 근기는 의혹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다시 방편을 말씀하여 어리석은 이로 하여금 알아 듣게 해 주십시오.』
『도는 알고 모르는 테 있지 않다. 네가 어리석어 깨닫기를 기다리니 그 생각을 쉬고 내 말을 들어라.모든 법이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으므로 ㅂㄴ뇌망상이 본래 고요하고.티끌 세상이 본래 공한 것이다. 모든 법이 다 공한 곳에 영지가 어둡지 않다.그러므로 공적하고 신령스럽게 아는 마음이 너의 본래 면목이며.삼세 제불과 역대 조사와 천하선지식이 은밀히 서로 전한 법인인 것이다.』
이 마음을 깨달으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참으로 바로 부처님의 경지에 올라가. 걸음이 삼계에 뛰어나서 집에 들어가 단박 의심을 끊게 된다.인간과 천상의 스승이 되고 자비와 지혜가 ㅅ로 도와 자리이타를 갖추게 되며.인간과 천상의 공양을 받을 만하다.네가 이와 같다면 참 대장부이니 평생에 할일을 마친 것이다.』
『제 분수대로 보면 묻는 것이 너의 공적 영지하는 마음인테.왜 돌이켜 보지않고 밖으로만 찾느냐? 내 이제내 분수를 따라 바로 본심을 가리켜 깨닫게 할 테니 너는 마음을 비우고 내 말을 들어라.아침부터 저녁에 이르도록 보고 들으며 웃고 말하고.성내고 기뻐하며 옳고 그른 온갖 행위를 무엇이 그렇게 하는지 어디 말해 보아라.만일 육신이 그렇게 한다면.왜 사람이 한번 명을 마치면 눈을 스스로 보지 못하느냐?
어째서 귀는 들을 수 없고.코는 냄새를 맡을 수 없고.혀는 말하지 못하며.몸은 움직이지 못하고.손은 잡지 못하며.발은 걷지를 못하느냐?
그러므로 알아라.보고 듣고 움직이는 것은 반드시 너의 본심이지 육신이 아니다.이 육신을 이루고 있는 네 가지 요소의 성질이 공하여 마치 거울에 비친 형상과 같고 물에 비친 달과 같다. 그런테 어떻게 항상 분명히 알며 어둡지 않고 한량없는 묘용(妙用)을 통달할 것인가.그러므로 말하기를 「신통과 묘용이여.물을긷고 나무를 나름이라」고 한 것이다. 또 이치에 들어 가는 데는 길이 많으나.너에게 한 문을 가리켜 근원에 들어가게 하겠다.네가 까마귀 울고 까치 지저귀는 소리를 듣느냐? 』
『듣습니다.』
『듣는 성품을 돌이켜들어 보아라.얼마나 많은 소리가 있느냐?』
『이 속에 이르서는 모든 소리와 온갖 분별을 할수 없습니다.』
『참으로 기특하다! 이것이 관세음보살께서 진리에 드신 문이다.내가 다시 너에게 물어보겠다. 네가 말하기를.이 속에 이르서는 모든 소리와 온갖 분별을 할 수 없다고 했는테.할 수 없다면 그때는 허공이 아니겠느냐?』
『본래 공하지 않으므로 환히 밝아 어둡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것이 공하지 않은 체(體)인가?』
『모양이 없으므로 말로 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부처님과 조사(祖師)들의 생명이니 다시 의심하지 말아라.』

이 몸 이때 못 건지면[普照.修心決]

과거 윤회의 업을 따라 생각하면. 몇천 겁을 혹암지옥에 떨어지고 무간지옥에 들어가 고통을 받았을 것인지 불도를 구하고자 하여도 선지식을 만나지 못하고 오랜 겁을 생사에 빠져.깨닫지 못한 채 갖은 악업을지은 것이 그 얼마일 것이니.게을리 지내다가 다시 그전같은 재난을 받지 말아야겠다.그리고 누가 나에게 지금의 인생을 만나 만불의 영장이 되어 도 닦는 길을 어둡지 않게 한 것인가.참으로 눈먼 거북이 나무를 만남이요.겨자씨가 바늘에 꽃힌 격이다. 그 다행함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랴.
내가 만약 물러설 마음을 내거나 게으름을 부려.항상 뒤로 미루다가 그만 목숨을 잃고 지옥에라도 떨어져 갖은 고통을 받을때.한 마디 불법을 들어 믿고 받들어 괴로움을 벗고자 한들 어찌 다시 얻게 될 것인가.위태로운 테에 이르러서는 뉘우쳐도 소용이 없다. 바라건대 도 닦는 사람들은 게으르지 말고 탐욕과 음욕에 집착하지 말며.머리에 타는불을 끄듯 하여 돌이켜 살필 줄을 알아야 한다.무상(無常)이 빨라 몸은 아침 이슬과 같고 목숨은 저녁 노을과 같다. 오늘은 있을지라도 내일은 기약하기 어려우니 간절히 뜻에 새겨 둘 일이다. 이 몸을 금생에 건지지 않으면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건질 것인가. 지금 닦지 않는다면 만겁에 어긋나 등질 것이요. 힘써 닦으면 어려운 행이 점점 어렵지 않게 되어수행이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다. 어허! 요즘 사람들은 배고파 음식을 대하고도 입을 벌릴 줄 모르며.병들어 의사를 만나고서도 약을 먹을 줄 모르니.아 어찌할 것인가.어찌할 것인가.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나도 어쩔 수 없구나.
슬프다! 우물 안 개구리가 어찌 창해(滄海)의 넓음을 알며.여우가 어찌 사자의 소리를 내랴.그러므로 말세에 이 법문을 듣고 희귀한 셍각을 내어 믿고 받아 가지는 사람은 이미 한량없는 겁에 모든 성인을 섬기어 갖가지 선근을 심었고.깊이 지혜의 바른 인연을 맺은 으뜸가는 그릇(根性)임을 알아라.금강경에 말씀하기를 「이 글귀에 신심을 내는 이는 한량없는 부처님 회상에서 온갖 선근을 심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고 했고 .또 「대승을 발한 이를 위해 설하며 최상승을 발한 이를 위해 설한다 」고 했다.원컨대 도 구하는 사람들은 미리 겁을 내지 말고 용맹한 마음을 낼 것이다.만일 수승함을 믿지 않고 하열(下劣)함을 달게 여겨 어렵다는 생각을 내어 닦지 않으면.비록 숙세의 선근이 있을지라도 이제 그것을끊는 것이므로 더욱 어려운 테로 멀어질 것이다.이미 보배가 있는 곳에 이르렀으니 빈손으로 돌아가지 말아라.
한번 사람 몸을 잃으면 만겁에 돌이키기 어려우니. 바라건대 마땅히 삼가할 것이다.지혜로운 이가 보배있는 곳을 알면서도 구하지 않고 어찌 외롭고 가난함을 원망할 것인가.보배를 얻으려면 가죽주머니를 잊어버려야 한다.

2장 마음을 살피는일

모든 것의 근본 [澾摩.觀心論]
제자 혜가(慧可)가 물었다.
『불도를얻고자 하면 어떤 법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요긴하겠습니까?』
달마스님은 대답했다.
『오직 마음을 관(觀)하는 한 법이 모든 행을 다 거두어들이는 것이니 이 법이 가장 간결하고 요긴하다.』
『어째서 마음을 관하는 한 법이 모든 행을 거두어 들인다 하십니까?』
『아음이란 모든 것(萬法)의 근본이므로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서 일어난 것이다.그러므로 마음을 깨달으면 만 가지 행을 다 갖추는 것이다.이를테면 여기 큰 나무가 있다고 하자. 그 나무의 가지나 잎이나 열매는 모두 뿌리가 근본이다.나무를 가꾸는 사람은 뿌리를 북돋을 것이고.나무를 베고자 하는 사람도 그 뿌리를베어야 할 것이다.수행하는 사람도 그와 같아서 마음을 알고 도를 닦으면 많은 공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이를 것이다.그러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수도한다면 부질없이 헛된 공만 들이게 된다.그러므로 모든 법이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마음 밖에 따로 구할 도가 있다면 옳지 않은 말이다.』
『어떻게 마음을 관하는 것이 마음을 아는 것이라 하십니까?』
『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사대(四大)아 오온(五蘊)이 본래 공하여 실체가 없음을 밝게 알며.또 자기 마음을 쓰는 테 두 가지 차별이 있음을 분명히 본다.두 가지란 맑은 마음(淨心)과 물든아믐 (染心)이다. 맑은 마음이란 번뇌가 없는 진여의 마음이요.물든 마음이란 번뇌가 있는 무명의 마음이다.이 두 마음은 본래부터 갖추어 있어 비록 인연따라 화합하기는 하지만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맑은 마음은 항상 착한 인연을 즐기고.물든 마음은 악한 업을 생각한다.만약 진여의 마음을 깨쳐 그것이 물들거나 때묻지 않는 것인 줄 깨달으면 이 사람은 성인이다.그는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열반의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그러나 물든 마음을 따라 악한짓을 하면 온갖 괴로움과 어둠이 몸에 감기고 덮이게 디니 이를 범부라 한다 범부는 항상 삼계에 빠져 갖가지괴로움을 받으니.그것은물든 마음으로 말미암아 진여의 마음이 가려졌기 때문이다.
십지경에 말하기를 「중생의 몸 가운테 금강석처럼 굳은 불성이 있어 해아 같이 밝고 원만하며 광대 무변하지만.오온의 검은 구름에 덮여 마치 항아리 속에 있는 불빛이 밖을 비추지 못하는 것과 같다 」 하였고.또 열반경에 말하기를 「일체 중생에게 모두 불성이 있으나 무명에 덮여서 해탈을 얻지 못한다 」고 하였다. 불성이란깨침이다.스스로 깨치고 깨친 지혜가 밝아 번뇌에서 벗어나면 이것이 곧 해탈이다.그러므로 모든 선은 깨침이 근본임을 알아야 한다.이 깨침이 근본이 되어 모든 공덕의 나무가 무성하고 열반의 열매가 여문다. 이와 같이 마음을 관하는 것을 마음을 알았다고 한다.』

삼독[達摩.觀心論]

『진여 불성의 모든 공덕은 깨침이 근본이 된다는 것은 알았으나 무명인 마음과 온갖 악은 무엇을 근본으로 삼습니까?』
『무명인 마음에는 팔만 사천의 번뇌와 정욕이 있어 악한 것들이 한량없으나 그 모두는 삼독이 근본이다. 삼독이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인테.이 삼독심에서는 저절로 모든 악한 것이 갖추어져 있다. 마치 큰 나무가 뿌리는 하나이나 가지는 수없이 많은 것처럼.삼독의 뿌리는 하나이지만 그 속에 한량없이 많은 악업이 있어 무엇으로 비교할 수도 없다.이와 같은 삼독은 본체에서는 하나이나저절로 삼독이 되어 이것이 육근에 작용하면 육적이 된다.육적은 곧 육식이다.육식이 육근을 드나들며 온갖 대상에 탐착심을 일으키므로 악억을 지어 진여를 가리게 된다.그러므로 육적이라 이름한다.
중생들은 이 삼독과 육적으로 말미암아 몸과 마음이 어지러워지고 생사의 구렁에 빠져 육도에 윤회하면서 온갖 고통을 받는다.이를테면 강물이 원래 조그만한 샘물에서 시작하여 끊이지 않고 흐르면 시내를 이루고 마침내는 만경 창파를 이루게 되나.어떤 사람이 그 물줄기의 근원을 끊으면 모든 흐름이 다 쉬게된다.이와 같이 해탈을 구하는 사람도 삼독을 돌이켜 삼취정계를 이루고.육적을 돌이켜 육바라밀을 이루면 저절로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삼독과 육적이 광대무변한테 마음만을 보고 어떻게 한없는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삼계에 태어남은 오로지 마음으로 디는 것이니 만약 마음을 깨달으면 삼계에 있으면서 곧 삼계에서 벗어나게 된다.삼계라는 것은 곧 삼독이다.탐내는 마음이 욕계가 되고.성내는 마음이 색계가 되며.어리석은 마음이 무색계가 된다.삼독심이 갖가지 악을 짖고 맺어 업을 이루고 육도에 윤회하게 되니 이것을 삼계라 한다.또 삼독이 짓는 무겁고 가벼운 업을 따라 과보를 받는 것도 같지 않아 여섯 곳으로 나뉘게 되니 이것을 육도라 한다.그러나 악업은 오로지 자기 마음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그러므로 마음을 잘 거둬 그릇되고 악한 것을 버리면 삼계와 육도를 윤회하는 괴로움은 저절로 소멸되고.모든 고뇌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니 이것을 해탈이라 한다.』

삼 아승지겁[達摩 觀心論〕

『부처님께서 삼 아승지겁을 부지런히 수행하여 불도를 이루었다 하셨는테.스님께서는 어찌하여 오직 삼독을 제하면곧 해탈이라 하십니까?』
『부처님의 말씀은 진실하다.아승지는 곧 삼독심이다. 아승지는 셀 수 없다는 뜻이다.마음 가운테에는 항하의 모래와 같이 많은 악한 생각이 있고 그 낱낱 생각 가운테 다 일 겁씩 있으니.삼독의 악한 생각이 항하의 모래와 같이 많으므로 셀 수 없다고 말한다.법부는 진여의 성품이 삼독에 덮였으니.항하의 모래와 같이 많은 악한 생각에서 뛰어나지 않으면 어떻게 해탈이라 할 수 있겠느냐.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삼독심만 제거해 버리면 이것이 곧 삼 아승지겁을 지낸것이다.말세 중생이 어리석고 둔하여 부처님의 깊고 묘한 삼 아승지겁이라는 말씀의 뜻을 알지 못하고 한량없는 겁을지내야만 성불한다고 알고 있다.
이것이 어찌 말세에 수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뜻을 잘못 알고 의심을 내어 보리도에서 물러나게 함이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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